[WBC] 기립박수 받은 '전기 기사' 체코 투수…은퇴전 4⅔이닝 무실점

[WBC] 기립박수 받은 '전기 기사' 체코 투수…은퇴전 4⅔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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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체코 우완 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29)
지난 10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체코 우완 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29)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3년 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체코 우완 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29)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호투해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체코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4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0-9로 크게 졌다.

그러나 선발 등판한 사토리아는 4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우승 후보 일본의 강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지난 6일 중간 계투로 등판해 3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호주전에 이어 다시 한번 호투했다.

이날 경기가 대표팀 은퇴전이었던 사토리아는 마운드를 내려올 때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토리아는 3년 전 2023 대회에서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주목받았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던진 시속 약 115㎞의 느린 체인지업에 오타니가 타이밍을 빼앗기면서 크게 헛스윙했다.

프로리그가 없는 체코의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본업을 따로 가진 직장인 선수들이다.

사토리아 역시 본업은 전기 기사다.

그는 "체코에선 아무도 나를 모른다. 일본에서 이런 관심을 받는 건 제가 평생 야구를 해 온 것에 대한 보상 같은 느낌"이라며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MLB닷컴에 전했다.

체코는 이번 대회를 4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체코 우완 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29)
지난 10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체코 우완 투수 온드레이 사토리아(29)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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