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정관장· GS, 레전드 양효진과 '아름다운 이별' 준비

여자배구 정관장· GS, 레전드 양효진과 '아름다운 이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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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때 올 시즌 후 은퇴하는 '전설' 양효진 위한 간단한 행사

구단들이 자발적 개최…지난 시즌 김연경 '은퇴 투어' 전통 이어

현대건설의 양효진(중앙)과 흥국생명의 김수지(왼쪽), 이다현(오른쪽)
현대건설의 양효진(중앙)과 흥국생명의 김수지(왼쪽), 이다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구단들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살아있는 전설' 양효진(37·현대건설)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는 전통을 잇는다.

11일 여자부 7개 구단에 따르면 정관장과 GS칼텍스는 양효진이 마지막으로 뛰는 홈경기 때 양효진의 은퇴를 기념하는 간단한 행사를 경기 종료 후에 열기로 했다.

양효진의 소속팀인 현대건설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각각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사인볼에 선수 전원을 사인을 담아 전달하고, GS칼텍스는 양효진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담은 기념 액자 전달 등 방법을 찾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과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19시즌을 V리그에서 뛴 양효진에게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24-2025시즌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을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7개 구단 단장들의 합의로 '은퇴 투어'를 열어줬던 전통을 이은 것이다.

김연경 은퇴 투어 때 김연경(왼쪽)에게 액자 전달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오른쪽).
김연경 은퇴 투어 때 김연경(왼쪽)에게 액자 전달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는 구단들이 자발적으로 레전드 양효진의 '라스트댄스' 축하에 나섰다.

양효진은 정규리그 1위 싸움 중인 소속팀에 부담을 주는 걸 꺼려해 '은퇴 투어' 추진을 마다했다.

지난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경기 때 흥국생명 선수단이 경기 종료 후 양효진의 등번호 14번 유니폼을 넣은 기념 액자를 양효진에게 선물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에게 기념 액자 전달하는 흥국생명의 김수진(중앙)
현대건설의 양효진에게 기념 액자 전달하는 흥국생명의 김수진(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흥국생명의 주장 김수지가 액자를 전달했고,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이다현이 꽃다발을 건넸다.

또 양효진의 은퇴식이 열렸던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 때는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양효진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에게 꽃다발을 건넨 장소현 페퍼저축은행 감독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에게 꽃다발을 건넨 장소현 페퍼저축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퇴식에는 국가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김연경이 경기장을 방문해 양효진의 현역 선수로서의 퇴장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오른쪽)의 은퇴식에 함께한 김연경
현대건설 양효진(오른쪽)의 은퇴식에 함께한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효진은 남은 두 경기에서 코트에 오를 때마다 V리그의 새 역사를 쓴다.

그는 566경기에서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8천392득점과 1천744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8득점만 보태면 전인미답의 통산 8천400득점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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