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EPL 토트넘, 10경기째 무승의 늪

'강등 위기' EPL 토트넘, 10경기째 무승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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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토트넘의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로이터 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승점 29(7승 8무 13패)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18∼20위)에 있는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 격차는 승점 4에 불과하다.

경기 내용은 무기력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21분 아치 그레이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 추격골로 연결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에이스' 손흥민(LAFC)을 떠나보낸 뒤 하락세를 걷던 토트넘은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투도르 감독 부임 후에도 2연패를 당하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격 상황에서 골을 넣을 만한 퀄리티가 부족했다.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려는 의지를 보여주길 바랐으나,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좋지 못했고,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나았던 풀럼에 완패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심판을 "홈팀 심판"이라고 두 차례 일컬으며 판정에 대한 분노도 쏟아냈다.

투도르 감독은 이날 실점의 단초가 된 풀럼의 선제골 장면을 두고 라울 히메네스가 득점하는 상황에서 명백히 수비수를 밀어냈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돼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판정이 상대측에 유리하게 내려졌다. 심판은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감각조차 없다"고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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