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패배' 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한일전 패배' 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링크핫 0 287 03.02 03: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8점 11리바운드 이현중 "마줄스호, 시간 지나면 위협적인 팀 될 것"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경기 당시 마줄스 감독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경기 당시 마줄스 감독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3·1절에 열린 한일전에서 패하며 부임 이후 2연패를 떠안은 남자 농구 대표팀의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라고 자평했다.

마줄스 감독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4차전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원정 두 경기를 치러야 해서 이동 시간이 길어 연습이나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되짚었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일본에 72-78로 졌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은 지난달 26일 대만과의 원정 3차전에서 데뷔전 패배를 기록한 뒤 이번에도 첫 승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 1·2차전에서 중국을 연파했던 한국은 1라운드에 2승 2패를 거뒀다.

3·1절에 치른 한일전에서 일본과 내내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4쿼터 중반 6점 차로 앞서기도 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일본에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린(28-41)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일본에는 좋은 파워 포워드들이 있었고, 우리는 빅맨을 활용하지 못한 채 스몰 라인업을 가동해야 했다. 그러면서 가드들이 많은 시간을 뛰었다"면서 "4쿼터에서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고, 선수들이 많이 지치기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에 잘 임했지만, 경기 내내 20번 리드가 바뀌는 동안 작은 순간들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막판 2분 동안 턴오버가 몇 차례 나온 것이 특히 뼈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3·1절에 한일전을 치른 데 대해선 "외부에서 많은 감정적인 얘기가 나왔는데, 선수들도 사람이다"라며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코트에 있는 매 순간 모든 공을 위해 싸웠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슛하는 이현중
일본과의 경기에서 슛하는 이현중

[FI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28점 11리바운드로 분투한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은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일본은 정말 강한 팀이다.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슛 기회를 놓치면서 일본에 속공 기회를 내줬고, 일본의 패스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 팀의 에너지 레벨은 높았으나 디테일이 조금 더 필요하다. 감독님이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세세한 것들을 알려주고 계신다"면서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중은 "두 경기에서 졌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감독님이 원하는 농구를 알아가고 있다"면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우리는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65 추락하는 한국축구 심판 성 접대·2억원대 횡령…줄줄이 터지는 축구협회 과거 비위 축구 03:22 0
69364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 인터뷰 방한한 맨시티 누네스 "이강인은 톱클래스…맞대결 기대" 축구 03:22 0
69363 투구하는 정해영 KIA 정해영·삼성 이승현 등 11명 상무 합격…12월 입대 야구 03:22 0
69362 투란VC에 입단한 이다영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입단 농구&배구 03:22 0
69361 미야모리(왼쪽)와 유정근 삼성 구단 대표. 무서운 삼성, 아시아 쿼터까지 교체…한 달 사이 외인 3명 영입 야구 03:22 0
69360 모로코에 있는 FIFA 아프리카 지역 사무실 세우타 사태 후폭풍…"모로코 월드컵 주최국서 빼자" 축구 03:21 0
69359 NC 다이노스 이한, 윤준혁, 이희성(왼쪽부터). 프로야구 NC 이희성·이한·윤준혁, 호주 프로야구 파견 야구 03:21 0
69358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축구 03:21 0
69357 초유의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 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축구 03:21 0
69356 티샷하는 안병훈 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1R 24위…1위 니만과 8타 차 골프 03:21 0
69355 2승 거둔 이민규 이민규,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서 시즌 2승 골프 03:21 0
69354 빈볼로 퇴장당하는 시애틀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시애틀 투수, 3경기 출장 금지 야구 03:21 0
69353 7월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전준표와 손용준 투수 전준표·타자 손용준, 프로야구 7월 퓨처스 루키상 선정 야구 03:21 0
69352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증인 선서하는 홍명보 전 감독 "대중 분노 속 수사 동력"…외신들도 한국 축구 잇단 파문 조명 축구 03:21 0
69351 초유의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 국회 나가고 수사받는 축구협회…15년 전 비위 의혹까지 '파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