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후 3경기 만에 멀티골…네이마르 부활하나

부상 회복 후 3경기 만에 멀티골…네이마르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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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부상 회복 후 3경기 만에 멀티 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네이마르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스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A 4라운드 바스쿠 다가마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두 골을 넣어 산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산투스는 1무 2패 뒤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주장 완장을 찬 네이마르는 전반 25분 모이세도가 내준 공을 상대 골 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려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세리에A에서는 첫 경기이자 공식전 3경기 출전 만에 네이마르가 기록한 새해 첫 골이었다.

네이마르는 득점 후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힌 브라질 국가대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려는 듯 그가 선보인 춤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산투스는 전반 43분 동점 골을 내줬으나 후반 16분 네이마르가 다시 골 맛을 봐 결국 승부를 갈랐다.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중볼을 네이마르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 왼쪽까지 몰고 간 뒤, 달려 나온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에서 활약한 네이마르는 지난해 1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떠나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곳인 산투스에 복귀했다.

산투스의 네이마르.
산투스의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네이마르는 산투스 합류 이후 3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으며, 부상 등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몇 년간 무릎 부상에 시달려온 네이마르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 중이던 지난달 초 산투스와 계약을 1년 연장한 네이마르는 지난 16일 상파울루주 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네이마르는 그동안 자기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브라질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압박감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스포르TV와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사람들은 내가 세계 최악의 선수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나는 두 골을 넣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이게 바로 축구다. 어느 날은 실력이 형편없거나 '은퇴해야 할' 선수라고 하지만, 다음 날에는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해 세 번째 경기였고, 90분 풀타임을 뛴 것은 두 번째였다"면서 경기 막판에 약간의 경련이 있었지만, 이는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3번이나 월드컵에 출전했고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128경기 79골)이기도 한 네이마르는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2023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로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지난해 5월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한다면 소집을 고려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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