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신상우호, 월드컵 본선 티켓·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

여자축구 신상우호, 월드컵 본선 티켓·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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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자 아시안컵 호주서 내달 1일 개막…한국 3월 2일 이란과 1차전

개최국 호주와 3차전이 '고비'…"조 1위 8강행 목표"

여자 축구 대표팀, AFC 여자 아시안컵 출국
여자 축구 대표팀, AFC 여자 아시안컵 출국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 축구 대표팀 신상우 감독과 선수들이 19일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에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상우호'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과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아시아 여자축구 최강을 가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이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호주 시드니, 퍼스, 골드코스트 3개 도시의 5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참가국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 6장이 걸려있는 터라 성적이 중요하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과 8강 탈락 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2개 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직전인 2022년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신상우호는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그리고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신상우 대표팀 감독은 출국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번 아시안컵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 환호
우승 환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대만 경기. 2 대 0으로 승리하며 우승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7.16 [email protected]

다만, 한국이 개최국이자 2010년 대회 우승팀인 강호 호주와 A조로 묶인 터라 조별리그부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은 먼저 개막 다음 날인 2일 오후 6시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5일 정오 필리핀과 2차전을 치르고 8일 오후 6시 호주와 최종전을 갖는다.

대표팀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여름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0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11~12월 원정으로 치른 평가전에서는 웨일스(1-1), 네덜란드(0-5) 등 유럽 팀을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다.

지소연, 김혜리(이상 수원FC),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대표팀의 주축인 베테랑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김민지(서울시청) 등 어린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준다면 신상우호의 우승 가능성은 커진다.

기뻐하는 지소연
기뻐하는 지소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대만 경기. 한국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2025.7.16 [email protected]

여자 대표팀을 둘러싸고 불거진 '처우 논란'은 선수들이 승리욕을 더욱 불태우게 할 요소다.

앞서 지소연 등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를 통해 합리적인 교통편·숙소·이동 환경 제공, 여자 대표팀 전용 훈련시설 확보 등을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했다.

이를 두고 경기력, 시장성이 남자 대표팀에 비해 낮은 여자 대표팀이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여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는, 팬들의 비판에 상처 입었을 자존심을 치유할 최고의 약이 될 수 있다.

지소연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조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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