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지소연 "17년 대표 경력 첫 결승…득점왕보다 우승"

'에이스' 지소연 "17년 대표 경력 첫 결승…득점왕보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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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털고 돌아온 장슬기 "올림픽 PO 패배 설욕해야"

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소연
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첼시)이 국가대표 이력 첫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소연은 5일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강팀과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결승에 올라온 만큼 꼭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얼굴'인 지소연은 이번 대회 중원에서 조율 역할에 힘쓰면서도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 팀에서 가장 많은 4골을 넣고 있다.

특히 호주와의 8강전에서 1-0 승리로 이어진 멋진 결승 골을 넣어 사상 첫 결승 진출까지 오는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6일 중국과의 결승전은 지소연 개인에게도 중요한 한 판이다.

2006년부터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역대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63골을 터뜨린 지소연이지만, 성인 대표 생활을 하면서 주요 대회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르는 건 처음이다.

"대표팀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우승할 기회가 왔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마치고 싶다"는 그는 '대회 득점왕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지소연은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준비했다. 한 경기만 남았기 때문에 정신적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선수들 모두 그런 부분에서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 한국의 득점력이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매 경기 골을 넣고 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 팀의 결정력엔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소연은 "결승 진출 자체가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저희를 보며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결승전 각오 밝히는 장슬기
결승전 각오 밝히는 장슬기

[대한축구협회 제공 인터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의 의지도 남다르다.

대표팀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장슬기는 조별리그를 치르던 중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2경기를 결장한 뒤 3일 필리핀과의 준결승전에 복귀했다.

장슬기는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잘 만들어놨던 몸인데, 일주일을 쉬고서 돌아오니 호흡이 좀 힘들긴 했다"면서도 "같이 해온 게 있어서인지 전체적인 흐름은 괜찮았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는 "지난해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어려운 경기들을 거치면서 정신력이 높아져 있는 만큼 해온 대로 뭉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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