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 27점' 현대건설, '강소휘 복귀' 도공에 진땀승…선두 추격(종합)

'카리 27점' 현대건설, '강소휘 복귀' 도공에 진땀승…선두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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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대결서 3-2 승리…승점 2차로 선두 도로공사와 간격 좁혀

'비예나+임성진 42점' KB손보, 3위 굳히기…삼성화재는 10연패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 2위 맞대결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무너뜨리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또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최하위 삼성화재를 10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3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27점을 뽑은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앞세워 강소휘가 부상 복귀전을 치른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2(26-24 25-17 23-25 10-25 15-11)로 물리쳤다.

이로써 2위 현대건설은 5연승 행진으로 승점 58(20승 11패)을 기록, 한국도로공사(승점 60)와 간격을 승점 2차로 좁혀 챔프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 기대감을 키웠다.

현대건설은 또 도로공사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의 아시아쿼터 선수 자스티스 야우치(19점·등록명 자스티스)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허리를 삐끗했던 강소휘가 4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했지만, 현대건설에 막혀 시즌 21승 10패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이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1세트 3-1에서 자스티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5-1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17-11에서도 자스티스의 서브 득점이 다시 한번 나와 18-11, 7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자스티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자스티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도 현대건설의 페이스였다.

현대건설은 6-6 동점에서 이예림의 퀵오픈과 카리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깼고, 계속 앞서가다가 24-17에서 상대 공격수 강소휘의 공격 범실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상대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불꽃 활약을 앞세운 도로공사의 추격에 휘말려 3, 4세트를 잃어 승부는 최종 5세트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현대건설은 5세트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10-10 동점에서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과 상대팀 이윤정의 센터라인 침범 반칙, 카리의 블로킹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14-11 매치포인트에서 한미르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주포 모마가 양팀 최다인 38득점, 부상 복귀전을 치른 강소휘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같은 시간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42점을 합작한 안드레스 비예나(22점·등록명 비예나)와 임성진(20점)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5-20 18-25 25-16 25-23)로 물리쳤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승점 50(16승 15패)을 기록, 4위 한국전력(승점 46)과 간격을 승점 4차로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B손보는 또 삼성화재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시즌 5승 26패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이 삼각편대인 비예나와 나경복, 임성진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1세트 10-8에서 임성진의 연속 득점으로 12-8로 앞선 KB손보는 줄곧 2~4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24-20 세트 포인트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나경복과 비예나, 임성진이 1세트에 각각 7점과 6점, 4점을 사냥하며 25점 중 17점을 합작하며 세트 승리를 책임졌다.

2세트를 잃은 KB손보가 3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다.

KB손보는 3세트 14-12에서 임성진의 퀵오픈과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고, 24-16 세트포인트에서 비예나가 상대팀 이윤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를 끝냈다.

세트 점수 2-1로 앞선 KB손보는 4세트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21-21 동점에서 신인 임동균이 상대팀 아히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24-23 매치포인트에서 나경복이 퀵오픈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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