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에 원태인까지…'원투펀치' 잃어버린 류지현호 대안은

문동주에 원태인까지…'원투펀치' 잃어버린 류지현호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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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대표하는 오른팔 선발 나란히 낙마

야구 대표팀 원태인
야구 대표팀 원태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 원태인이 훈련하고 있다. 2025.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야구 대제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명예 회복을 벼르는 한국 야구대표팀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오른팔 원투 펀치로 기대를 모았던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나란히 부상 때문에 낙마해서다.

WBC 최종 30명 승선이 유력했던 문동주는 소속팀 한화 동계 훈련 도중 어깨 불편감을 느껴 명단에서 빠졌고, 원태인은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해 유영찬(LG 트윈스)으로 교체됐다.

대표팀에 선발 투수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왼팔 투수 가운데는 류현진(한화)을 필두로 손주영과 송승기(이상 LG) 모두 선발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 자원이다.

오른팔 투수로는 소형준(kt wiz)과 곽빈(두산 베어스)이 있고,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도 다양한 변화구로 선발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여기에 고영표(kt)는 잠수함 투수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선수 보호를 위해 WBC 사무국이 만든 특별 규정인 투구 수 제한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선발 투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다음 달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작하는 WBC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는 체코, 일본, 대만, 호주를 차례대로 만난다.

조별리그 최대 투구 수는 65개이며, 50개를 넘게 던지면 4일을 쉬어야 한다.

출국하는 문동주
출국하는 문동주

(영종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문동주가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6.1.9 [email protected]

이 때문에 WBC에서는 선발 투수 2명을 한 경기에 기용하는 이른바 '1+1' 전략이 필수적이라 투수 자원은 다다익선일 수밖에 없다.

문동주와 원태인은 대표팀 마운드 핵심 오른팔 투수로 부상이 없었다면 나란히 조별리그를 한 경기씩 책임졌을 선수다.

시속 160㎞를 넘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문동주는 선발과 불펜 어디에서든 꼭 필요한 전력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금메달을 수확했을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하고, 국제대회 통산 성적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였다.

원태인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10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8을 거뒀다.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결승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다가오는 WBC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은 대만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대만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문동주와 원태인이라 두 선수의 공백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부터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2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KBO리그 구단과 6차례 평가전을 통해 마운드 해법을 마련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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