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토트넘 임시 사령탑에 투도르 전 유벤투스 감독

'강등 위기' 토트넘 임시 사령탑에 투도르 전 유벤투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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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르 투도르 감독.
이고르 투도르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강등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이고르 투도르(47) 전 유벤투스(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14일 "투도르를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남자팀을 이끌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투도르 감독은 경기력 향상, 결과 도출, 프리미어리그 순위 상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 팀에 합류했다"면서 "그의 임무는 간단하다. 시즌의 중요한 시기에 팀에 조직력, 투지, 그리고 경쟁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도르 감독의 선임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경질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LAFC)을 떠나보낸 후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11일 프랑크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2025년 6월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프랑크 감독은 8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투도르 감독 선임을 발표한 토트넘.
투도르 감독 선임을 발표한 토트넘.

[토트넘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29(7승 8무 11패)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18∼20위)에 있는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와 격차는 승점 5에 불과하다.

중앙수비수 출신의 투도르 감독은 선수 시절 크로아티아 대표로 55경기(3골)를 뛰었고 유벤투스에서 두 차례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지도자로서는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 PAOK(그리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우디네세, 헬라스 베로나(이상 이탈리아), 마르세유(프랑스), 라치오(이탈리아) 등 다양한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유벤투스에서 성적 부진으로 해고된 이후에는 무직 상태였다. 당시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8위(현재 4위)에 처져 있었다.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야 하는 중책을 맡은 투도르 감독은 "내게 주어진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내 목표는 분명하다. 경기력에 더욱 일관성을 부여하고 모든 경기에서 확신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투도르가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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