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이청용, 은퇴는 아직…K리그1 인천과 계약 눈앞

37세 이청용, 은퇴는 아직…K리그1 인천과 계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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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블루 드래건' 이청용(37)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거로 보인다.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인천 구단은 이청용과 계약을 협의 중이다.

계약 상황을 잘 아는 축구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양측이 세부 사항 조율만 남겨뒀다. 현재로선 이청용이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은퇴 가능성이 커 보였던 이청용의 '깜짝 인천행'이다.

이청용은 팬들로부터 크게 비난받은 '골프 세리머니'에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며 지난달 25일 울산 HD와 결별했다.

선수로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여서 그가 그라운드를 떠나 새로운 길을 찾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아직 자신을 더 증명해 보이고 싶은 이청용은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도 갖춘 이청용은 강등 한 시즌 만에 K리그1로 승격한 인천이 새 시즌 안정적으로 성적을 내는 데에 도움이 될 카드였다.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청용은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09년 21세의 나이에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던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EPL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를 오가며 176경기(17골 33도움)를 작성했고, 2018년에는 보훔(독일 2부)으로 옮겨 활약하다가 2020년 3월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왔다.

이청용은 울산에서 3차례 K리그1 우승과 1차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6시즌 동안 161경기 15골 12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울산과 작별했다.

다만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트린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 궤적을 바라보는 동작을 취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팬들은 원정 경기 때 구단 버스 짐칸에 신 전 감독의 골프백이 놓여있던 사진을 떠올리며 이청용이 신 전 감독을 세리머니를 통해 저격했다고 받아들였다.

이에 이청용은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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