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천적 OK 잡고 1위 수성…흥국생명은 2위 탈환(종합)

현대캐피탈, 천적 OK 잡고 1위 수성…흥국생명은 2위 탈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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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5-6으로 앞선 현대캐피탈, 승부처마다 블로킹·서브 득점

흥국생명은 레베카-최은지 쌍포 고른 활약으로 페퍼저축은행 제압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고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고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유독 고전했던 상대인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1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0(25-23 25-21 26-24)으로 완승했다.

경기 전까지 2위 대한항공(승점 47·16승 8패)에 승점 1 앞선 위태로운 1위였던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제물로 승점 3을 보태 승점 51(16승 9패)로 달아났다.

또한 OK저축은행 시즌 상대 전적을 2승 3패로 만회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7득점으로 팀 최다를 수확한 가운데 허수봉(12득점)과 신호진(11득점),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9점), 최민호(8득점) 등 선발 출전한 선수가 고르게 점수를 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15-6으로 크게 앞섰고, 서브 에이스도 5-0으로 압도했다.

필사적으로 쫓아가 공을 받아내는 OK저축은행 차지환
필사적으로 쫓아가 공을 받아내는 OK저축은행 차지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블로킹을 앞세워 앞서갔다.

9-9에서 황승빈과 바야르사이한이 연달아 차지환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1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후반 OK저축은행이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맹공으로 23-24,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허수봉이 침착하게 퀵오픈 득점을 내 25-23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 역시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빛났다.

OK저축은행의 끈질긴 추격에 19-19 동점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은 20-20에서 허수봉이 디미트로프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21-20으로 균형을 깼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4-21 세트 포인트에서 최민호가 트렌트 오데이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블로킹과 서브가 승리로 직결했다.

현대캐피탈은 23-24로 끌려가던 가운데 바야르사이한이 디미트로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듀스를 만들었다.

곧이어 전광인의 퀵오픈을 황승빈이 블로킹해 25-24로 경기를 뒤집은 뒤 신호진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 레베카의 스파이크
흥국생명 레베카의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2위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맞아 세트 점수 3-1(25-22 22-25 25-19 25-22)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승점 45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승수에서 뒤져 3위였던 흥국생명은 승점 48(15승 11패)로 2위가 됐다. 3위는 현대건설(승점 45·15승 10패)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27(9승 16패)로 여전히 6위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25점, 최은지가 12점을 내며 좌우 쌍포가 고르게 활약했다.

또한 미들 블로커 이다현은 블로킹 3득점 포함 10득점으로 네트 앞을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팀 서브 에이스 7개로 페퍼저축은행 리시브를 무너뜨려 쉽게 경기를 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37득점으로 활약하고, 미들 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도 17득점에 공격 성공률 80%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뒤를 받쳐주는 국내 선수 활약이 부족했다.

한때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박정아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선발로 출전하고도 2득점에 공격 성공률 6.6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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