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녀부 '1위 팀도 안심 못 해'…선두 쟁탈전 재점화

프로배구 남녀부 '1위 팀도 안심 못 해'…선두 쟁탈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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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IBK기업은행, 독주 체제 한국도로공사에 셧아웃 승리

남자부 선두 달리는 현대캐피탈도 한국전력에 일격 당해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의 선두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남녀부 모두 선두 팀이 일격을 당했다.

여자부에선 IBK기업은행이 30일 선두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낚았다.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들어 '천적'이던 한국도로공사에 상대 전적 4전 전패의 열세를 딛고 만들어낸 '코트 반란'이다.

한국도로공사전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도로공사전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기업은행은 1세트는 25-11, 14점 차 대승을 낚았고, 3세트에도 올 시즌 여자부 최장 듀스 랠리에서도 34-32로 이기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전 승리로 종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여자부 최강 삼각편대를 보유하고도 기업은행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34득점 활약에 무너졌다.

선두 도로공사(승점 52)는 2위 흥국생명(승점 45), 3위 현대건설(승점 42), 4위 기업은행(승점 39)과 간격을 벌리지 못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아직 흥국생명과 승점 차가 7로 여유 있지만, 2라운드 막판까지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던 때와는 힘이 빠진 모양새다.

흥국생명도 후반기 첫 경기였던 29일 홈경기에서 5위 GS칼텍스(승점 35)에 2-3으로 발목을 잡혀 선두권 진입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여자부는 5라운드 막판 도로공사-현대건설(13일), 도로공사-흥국생명(17일) 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 향방이 어느 정도 결정될 전망이다.

남자부도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48), 2위 대한항공(승점 45), 3위 한국전력(승점 40), 4위 KB손해보험(승점 39) 등 네 팀이 승점 9 범위 안에서 엎치락덮치락 싸우고 있다.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연승 고공비행을 하던 대한항공이 주축 공격수인 정지석과 임재영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현대캐피탈이 4라운드 5승1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9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2-3 패배를 당하면서 독주 체제 구축에 실패했다.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베논(오른쪽)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베논(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부상을 털고 한 달여 만에 코트에 복귀했고,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을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지난 9일 개인사를 이유로 모국인 바레인으로 출국한 후 20일 넘게 귀국하지 않고 있지만, 나경복, 임성진, 홍상혁, 윤서진 등 토종 공격수들이 야쿱의 전력 이탈 공백을 메우고 있다.

KB손해보험의 아시아 쿼터 선수 야쿱(오른쪽)
KB손해보험의 아시아 쿼터 선수 야쿱(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위권 쟁탈전에서 어느 팀이 6라운드까지 정규리그 레이스에서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 직행 티켓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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