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감독 교체 첫 경기 결승포로 4-0 승리 앞장…윙어 복귀

양현준, 감독 교체 첫 경기 결승포로 4-0 승리 앞장…윙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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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디전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전반 27분 선제골 폭발

골 세리머니 하는 양현준(자료사진).
골 세리머니 하는 양현준(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양현준(23)이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양현준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2라운드 던디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 결승 골을 터트리고 셀틱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잔뜩 웅크린 던디를 상대로 셀틱이 공세를 이어가던 전반 27분 리암 스케일스가 내준 공을 양현준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이어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올 시즌 정규리그 2경기 연속 골 및 3호 골(1도움)이다.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씩을 포함하면 시즌 공식전 5호 골이다.

양현준은 특히 정규리그 3골을 최근 4경기에서 몰아넣으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양현준의 선제골 후 세리머니 하는 셀틱 선수들.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양현준의 선제골 후 세리머니 하는 셀틱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던디전은 셀틱이 감독을 교체한 뒤 치른 첫 경기였다.

셀틱은 지난해 12월 윌프레드 낭시 감독 부임 이후 8경기에서 2승 6패로 부진을 이어가자 지난 6일 낭시 감독을 경질하고 마틴 오닐 감독에게 시즌 종료 때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주 포지션이 측면 공격수인 양현준은 낭시 감독이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윙백으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양현준은 보직이 변경된 뒤 오히려 공격 본능이 살아나 리그에서도 골 맛을 보기 시작했다.

오닐 감독 체제로 재정비하면서 셀틱은 다시 포백으로 돌아가 이날 4-3-3 대형으로 던디에 맞섰다.

양현준은 제자리인 오른쪽 윙어로 돌아가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양현준은 팀이 4-0으로 넉넉하게 앞서 있던 후반 27분 루크 맥코완과 교체됐다.

던디전 승리 후 동료와 기쁨을 나누는 양현준(오른쪽).
던디전 승리 후 동료와 기쁨을 나누는 양현준(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셀틱은 양현준의 선제골 이후 전반 32분 아르네 엥겔스의 추가 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18분 베니아민 뉘그렌, 후반 24분 마에다 다이젠이 골 잔치에 가세해 던디를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셀틱(승점 41·13승 2무 6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44·13승 5무 2패)에 일단 승점 3차로 따라붙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선제골을 넣어야 했는데, 양현준이 멋지게 해줘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승리의 원동력을 양현준에게서 찾고는 "전반적으로 우리 팀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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