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매직'에 베트남 총리 '세뱃돈'으로 격려

박항서 감독 '매직'에 베트남 총리 '세뱃돈'으로 격려

링크핫 0 793 2022.02.02 11:07

베트남 축구, 중국 꺾고 동남아 국가 첫 WC 최종예선 승리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베트남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따낸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 총리까지 나서 대표팀을 격려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박 감독의 지도 아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은 이날 전까지 7연패를 당해 본선 진출이 불발된 상황이었지만, 중국을 제물 삼아 값진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거둔 첫 승리이며, 중국과 A매치에서 이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국가가 최종예선에서 승리한 것도 베트남이 처음이라고 현지 매체 VN 익스프레스 등은 전했다.

태국이 2002년과 2018년 최종예선에 올랐으나 각각 4무 4패, 2무 8패로 승리가 없었다.

설날 전해진 낭보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찐 총리는 베트남 선수들이 상대의 골망을 흔들 때마다 환호했고, 경기 뒤에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베트남 뚜오이째는 "경기 직후 찐 총리가 그라운드로 내려가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넸고, 선수단 전원에게 '세뱃돈'(Lucky money)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번 승리는 대표팀이 설날 베트남 국민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정부와 베트남 국민을 대표해 코치진과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워줬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응원을 보내준 베트남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음력으로 새해 첫날이자 동남아시아 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첫 승리를 거둔 날이다. 처음으로 베트남이 중국을 이겼다"며 "선수들과 이 경기를 응원해준 베트남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승리했지만, 계속해서 이기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단순히 승리가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축구협회(VFF)와 2023년 1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남은 기간 베트남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65 심판 성 접대·2억원대 횡령…줄줄이 터지는 축구협회 과거 비위 축구 03:22 4
69364 방한한 맨시티 누네스 "이강인은 톱클래스…맞대결 기대" 축구 03:22 3
69363 KIA 정해영·삼성 이승현 등 11명 상무 합격…12월 입대 야구 03:22 3
69362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입단 농구&배구 03:22 3
69361 무서운 삼성, 아시아 쿼터까지 교체…한 달 사이 외인 3명 영입 야구 03:22 3
69360 세우타 사태 후폭풍…"모로코 월드컵 주최국서 빼자" 축구 03:21 3
69359 프로야구 NC 이희성·이한·윤준혁, 호주 프로야구 파견 야구 03:21 4
69358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축구 03:21 3
69357 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축구 03:21 3
69356 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1R 24위…1위 니만과 8타 차 골프 03:21 3
69355 이민규,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서 시즌 2승 골프 03:21 4
69354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시애틀 투수, 3경기 출장 금지 야구 03:21 3
69353 투수 전준표·타자 손용준, 프로야구 7월 퓨처스 루키상 선정 야구 03:21 4
69352 "대중 분노 속 수사 동력"…외신들도 한국 축구 잇단 파문 조명 축구 03:21 3
69351 국회 나가고 수사받는 축구협회…15년 전 비위 의혹까지 '파묘'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