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마레스카 해임에 "첼시는 훌륭한 감독 잃어"

맨시티 과르디올라, 마레스카 해임에 "첼시는 훌륭한 감독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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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거취에 대해서는 "맨시티와 계약 남아 있다" 재차 강조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끄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해 첫날 첼시가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후 첼시의 첫 경기 상대가 맨시티다.

맨시티는 첼시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3일 ESPN 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와 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레스카 감독의 경질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단 하나뿐"이라면서 "제 생각에 첼시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자 훌륭한 사람을 잃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는 첼시 구단 수뇌부의 결정이므로 제가 할 말은 없다"면서 "축구에서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고는 "제가 지금 있는 구단이 얼마나 좋은 클럽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뿐이다. 제 구단은 정말 특별하다"며 첼시의 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첼시와 결별한 마레스카 감독.
첼시와 결별한 마레스카 감독.

[EPA=연합뉴스]

첼시는 2일 마레스카 감독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별한다고 밝혔다.

축구 기록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EPL에서 현지시간으로 1월 1일 팀을 떠난 사령탑은 마레스카가 처음이다.

맨시티에서 수석코치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던 마레스카는 2024년 6월 첼시 사령탑에 부임한 뒤 1년 만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지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EPL 이달의 감독상도 받았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출전과 의료진 권고를 둘러싸고 구단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한 지난달에는 스포츠 전문 디애슬레틱이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6년 여름 떠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이 유력한 차기 후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과 수석코치였던 엔초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과 수석코치였던 엔초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

[EPA=연합뉴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이 지난 두 달 동안 맨시티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2016년 부임 후 10년 동안 맨시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년 11월 맨시티와 2026-2027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그동안 많은 이적설에도 그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고 말해왔다.

이날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젠가는 떠나야겠지만 수없이 말했듯이 맨시티와 계약이 남아 있다"면서 "저는 행복하다. 제 팀과 함께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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