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첫 MVP 4회 수상' 윌슨,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

'WNBA 첫 MVP 4회 수상' 윌슨,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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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자 윌슨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자 윌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우승을 이끌고 최초로 MVP에 네 차례나 선정된 센터 에이자 윌슨이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올해 WNBA 우승을 포함해 최근 4년간 세 차례나 팀을 정상에 올려 놓은 라스베이거스의 윌슨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윌슨은 정규리그 평균 23.4점, 2.3블록으로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0.2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곁들인 윌슨은 2020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WNBA 사상 최초로 네 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윌슨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파이널에 진출했고, 피닉스 머큐리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윌슨은 PO 12경기 평균 26.8점, 10.0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록으로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는 최근 네 시즌 동안 세 차례나 정상에 섰으며, 윌슨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윌슨은 WNBA와 미국프로농구(NBA)를 통틀어 한 시즌에 정규리그 MVP, 올해의 수비수, 파이널 MVP를 모두 휩쓸고 리그 득점 1위까지 독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에이자 윌슨
에이자 윌슨

[AP=연합뉴스]

2018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만 줄곧 뛴 윌슨이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과 스포츠 기자 4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윌슨은 가장 많은 17표를 얻었다.

테니스 스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9표로 2위에 올랐고, WNBA 댈러스 윙스의 가드 페이지 베커즈가 5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에 이어 농구 선수가 2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윌슨은 1931년 AP 올해의 여자 선수상이 제정된 이래 셰릴 스웁스(1993), 레베카 로보(1995), 캔디스 파커(2008, 2021), 클라크(2024)에 이어 이 상을 받은 역대 다섯 번째 농구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전날 발표된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선정됐다.

지난 6월 5천득점 고지를 밟은 에이자 윌슨
지난 6월 5천득점 고지를 밟은 에이자 윌슨

[AP=연합뉴스]

한편 윌슨은 전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타임은 윌슨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WNBA 역사상 최단 기간에 5천득점 고지를 밟았다"며 "NBA와 WNBA 양 리그를 통틀어서는 빌 러셀, 카림 압둘자바, 르브론 제임스와 더불어 30세 이전에 MVP를 네 차례 수상한 네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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