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K리그2 강등에 사과문 발표…"시스템 전반 재검토"

대구FC, K리그2 강등에 사과문 발표…"시스템 전반 재검토"

링크핫 0 460 2025.12.0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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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대구FC 감독과 선수들
팬들에게 인사하는 대구FC 감독과 선수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0일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최종라운드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 대구FC 김병수 감독과 선수들이 무승부로 강등이 확정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30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대구FC가 10년 만의 2부 강등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팀을 재정비해 K리그1로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FC안양과의 38라운드 홈 경기로 2025시즌이 종료된 뒤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대구FC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그리고 대구 시민 여러분. K리그1 최하위라는 참담한 성적표와 함께 K리그2 강등이라는 상처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대구는 이날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겨 승점 34를 기록, 2025시즌 K리그1을 최하위로 마쳐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대구가 K리그2로 가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8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2019년 전용구장 개장 등을 계기로 '신흥 명문'으로 발돋움했던 대구는 지속적인 전력 약화로 지난해 강등 위기를 한 차례 겪었다가 가까스로 생존했으나 올해는 피하지 못했다.

성난 대구 팬들은 이날 경기 종료 이후 한참 동안 관중석에 남아 구단의 사과를 요구했고, 조광래 대표이사 등 수뇌부가 나와 팬들 앞에 서서 고개를 숙였다.

안양과의 경기 후 관중석 앞에 서서 팬들에게 사과하는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촬영 최송아]

안양과의 경기 후 관중석 앞에 서서 팬들에게 사과하는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촬영 최송아]

구단은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홈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원정석에서도 목이 터지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의 함성에도 구단은 그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팬 여러분께서 느끼실 실망감과 분노, 그리고 자존심의 상처를 구단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질책해 주시는 모든 말씀을 깊이 새기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지난 과오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구FC는 다시 일어서겠습니다"라면서 "단순히 K리그1 복귀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 운영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시는 팬 여러분께 이러한 아픔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단단하고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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