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민 네트터치' 규정, 시즌 후 FIVB 룰에 보조 맞춰 개선

'김규민 네트터치' 규정, 시즌 후 FIVB 룰에 보조 맞춰 개선

링크핫 0 366 2025.11.27 03:23

인플레이 중 네트터치는 반칙…'플레이 방해 없으면 반칙 아니다'와 상충

배구연맹, 김규민 반칙 사건 계기로 세부 판정 기준 보완 계획

헤난 대한항공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김규민
헤난 대한항공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김규민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상대 선수의 얼굴에 스파이크를 때린 후 사과하려고 반대편 코트로 다가갔다가 네트터치 반칙이 선언됐던 '김규민 네트터치' 해프닝과 관련한 규정이 보완될 전망이다.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에서 나왔던 김규민(대한항공) 네트터치 반칙과 관련해 논의를 거쳐 시즌이 끝난 후 보완 방법을 찾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연맹은 자체 검토와 감독 기술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맞게 네트터치 세부 판정 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규민 네트터치 사건'은 김규민이 당시 경기 3세트 20-19에서 스파이크한 후 코트로 다가가 자신이 때린 공에 얼굴을 맞은 현대캐피탈의 김진영에게 사과하다가 발생했다.

김규민이 미안하다며 김진영을 토닥이는 과정에서 관중석에 공이 떨어지기 전에 네트를 건드린 것.

대한항공의 득점으로 인정돼 전광판 점수가 21-19로 바뀌었으나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국 김규민의 네트터치 반칙이 선언되면서 점수는 20-20이 됐다.

현행 배구연맹의 로컬룰 가이드라인(제2동작 네트터치)에는 '인플레이 중에 양쪽 안테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네트터치는 반칙이다'라고 규정돼 있다.

공이 완전히 바닥에 떨어진 볼데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네트를 건드린 건 규정상 명확한 반칙인 셈이다.

하지만 이 로컬룰은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은 것이라면 선수가 네트를 접촉해도 반칙이 아니다'라는 FIVB 규정과 충돌한다.

배구연맹은 해당 규정에도 비디오판독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몇 차례 논의를 거쳐 인플레이 상황의 모든 네트터치를 반칙으로 하는 로컬룰을 정했다.

그러나 김규민 해프닝을 계기로 FIVB와 상충하는 부분에 대해선 개선책을 찾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국제 규격의 경기장과 달리 구단마다 경기장 구조와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 네트터치 반칙을 완화할지가 고민되는 지점"이라면서 "'플레이와 상관없는' 네트터치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지도 세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진영에게 사과하는 김규민(오른쪽)
김진영에게 사과하는 김규민(오른쪽)

[대한항공 구단 SNS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김규민 네트터치 해프닝은 한 해외 전문 배구 전문매체가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라고 소개했고, 대한항공은 '김규민, 득점보다 빨랐던 사과'라는 제목의 관련 영상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65 추락하는 한국축구 심판 성 접대·2억원대 횡령…줄줄이 터지는 축구협회 과거 비위 축구 03:22 0
69364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 인터뷰 방한한 맨시티 누네스 "이강인은 톱클래스…맞대결 기대" 축구 03:22 0
69363 투구하는 정해영 KIA 정해영·삼성 이승현 등 11명 상무 합격…12월 입대 야구 03:22 0
69362 투란VC에 입단한 이다영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입단 농구&배구 03:22 0
69361 미야모리(왼쪽)와 유정근 삼성 구단 대표. 무서운 삼성, 아시아 쿼터까지 교체…한 달 사이 외인 3명 영입 야구 03:22 0
69360 모로코에 있는 FIFA 아프리카 지역 사무실 세우타 사태 후폭풍…"모로코 월드컵 주최국서 빼자" 축구 03:21 0
69359 NC 다이노스 이한, 윤준혁, 이희성(왼쪽부터). 프로야구 NC 이희성·이한·윤준혁, 호주 프로야구 파견 야구 03:21 0
69358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축구 03:21 0
69357 초유의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 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축구 03:21 0
69356 티샷하는 안병훈 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1R 24위…1위 니만과 8타 차 골프 03:21 0
69355 2승 거둔 이민규 이민규,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서 시즌 2승 골프 03:21 0
69354 빈볼로 퇴장당하는 시애틀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시애틀 투수, 3경기 출장 금지 야구 03:21 0
69353 7월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전준표와 손용준 투수 전준표·타자 손용준, 프로야구 7월 퓨처스 루키상 선정 야구 03:21 0
69352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증인 선서하는 홍명보 전 감독 "대중 분노 속 수사 동력"…외신들도 한국 축구 잇단 파문 조명 축구 03:21 0
69351 초유의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 국회 나가고 수사받는 축구협회…15년 전 비위 의혹까지 '파묘'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