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한 얼굴로 일본 제압한 정우주 "사실 매우 기뻤다"

무표정한 얼굴로 일본 제압한 정우주 "사실 매우 기뻤다"

링크핫 0 364 2025.11.18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일본과 평가전 통해 자신감 고취…"내 공에 믿음 생겨"

미소 짓는 정우주
미소 짓는 정우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대표팀 투수 정우주가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빼어난 투구 내용을 선사한 고졸 신인 투수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내 공에 믿음이 생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정우주는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에 2차전 선발 투수라는 것을 통보받고 많이 긴장됐는데, 상대 타자를 압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고 돌아본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더 보완해서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꼭 서고 싶다"고 희망했다.

정우주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1볼넷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주로 불펜으로 등판한 정우주는 한일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고도 흔들림 없이 일본 최고의 타자들을 요리했다.

특히 시속 150㎞대 묵직한 직구와 허를 찌르는 커브가 날카로웠다.

힘차게 공 던지는 선발투수 정우주
힘차게 공 던지는 선발투수 정우주

(도쿄=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1회초 대한민국 선발투수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정우주는 특유의 무표정한 모습으로 화제에 올랐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수비 때 자신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미동 없이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가 끝난 뒤에도 정우주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

그는 "내가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서 어떻게든 막고 싶었다"며 "표정 관리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매우 기뻤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닝이 끝날 때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살짝 미소가 나왔는데, 기쁨을 숨기지 못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제 정우주는 소속 팀인 한화로 복귀해 2026 WBC와 KBO리그 2026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며 "자만하지 않고 차근차근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664 사타구니 다친 이정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사실상 시즌 아웃 야구 03:22 6
70663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서 완패…2회 연속 '빈손'(종합) 농구&배구 03:22 4
70662 코너 몰린 인판티노, FIFA 개혁 제안…"독립적 외부 기관 통해" 축구 03:22 6
70661 힐리어드 38호 아치 만루홈런 폭발…김도영·오스틴 턱밑 추격(종합) 야구 03:22 5
70660 정부에 밉보여 월드컵 못 뛴 아즈문, 이란 축구대표팀 복귀 축구 03:22 6
70659 송가은, KLPGA 드림투어서 연장 7차전 끝에 우승 골프 03:22 6
70658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03:22 6
70657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농구, 대만 제압…조별리그 3연승으로 1위 농구&배구 03:22 5
70656 KPGA, 더에이치큐와 스폰서십 체결…마오타이 공식 주류 선정 골프 03:22 5
70655 "학살에 맞서자" vs "무지다"…아일랜드·이스라엘 축구 설전 축구 03:22 6
70654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3:22 7
70653 [프로야구 고척전적] 두산 5-3 키움 야구 03:21 5
70652 [건강포커스] "월드컵 시청자, 평균 7초마다 유해 상품 브랜드에 노출" 축구 03:21 7
70651 [아시안게임] 이민성호 '캡틴' 이기혁 "방심은 없다…제가 중심 잡을 것" 축구 03:21 5
70650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강소휘, 눈물의 고백 "이번이 마지막 대회" 농구&배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