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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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거포 육성' 목표로 일본 야구 400홈런 강타자 야마사키 초빙

SSG 젊은 타자를 지도하는 야마사키 다케시 인스트럭터
SSG 젊은 타자를 지도하는 야마사키 다케시 인스트럭터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03홈런을 때린 거포 야마사키 다케시(57) 인스트럭터가 합류했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9일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지도하며 거포 유망주 고명준에게 "30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다"고 격려했다.

SSG는 이번 캠프의 핵심 과제로 '장타자 육성'을 설정하고 실전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갖춘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를 초빙했다.

그는 고명준, 류효승, 박지환 등 장타 잠재력을 지닌 젊은 타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도를 진행한다.

훈련 첫날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4시간가량 진행된 타격 훈련에서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선수들의 스윙을 유심히 관찰하고 즉각 조언을 건넸다.

선수들이 수정 동작을 보여줄 때마다 "소소소!"(일본어로 좋다)를 외치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원준과 최윤석 등 어린 선수들도 스스로 다가가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고명준이 '홈런 타자가 되는 방법'을 묻자,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자기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나도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제자리에서 회전만으로 스윙하는 느낌을 익히자 파울 타구가 홈런으로 바뀌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 타격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30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 질문에 답하는 야마사키 다케시 인스트럭터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 질문에 답하는 야마사키 다케시 인스트럭터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일본과 훈련 시간이 다르고 프로그램이 다양한 점에 놀랐다"며 "특히 감독이 오전부터 저녁까지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고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국 캠프의 열의에 감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고명준을 꼽았다.

그는 "고명준은 올해 17홈런을 쳐 유심히 봤다. 스윙이나 포인트가 수준급"이라며 "조금 힘에 의존해서 치려는 모습이 보였는데, 힘이 아니라 회전을 통해 스윙하는 부분만 개선되면 30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구단 R&D팀과 데이터팀이 제공한 선수별 영상과 기록을 미리 분석하며 철저히 준비했다.

그는 "중요한 것들을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얘기하려고 생각한다"고 지도 계획을 밝혔다.

고명준은 "대단한 선수셨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스윙할 때 상체가 먼저 나가 안 좋은 공에 배트가 나간다고 바로 피드백을 주셨다. 스윙의 결이나 포인트는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아직 첫날이지만 내게 필요한 부분들을 얻어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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