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링크핫 0 472 2025.11.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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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들어서는 박해민, 문보경
그라운드 들어서는 박해민, 문보경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의 박해민과 문보경이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주장을 맡은 외야수 박해민(LG 트윈스)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한 투수 김서현(한화 이글스)을 격려했다.

박해민은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서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LG와 한화는 불과 10월 31일까지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사이다.

박해민 역시 며칠 전까지 김서현을 상대하며 맞섰지만, 이제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특히 박해민은 대표팀 주장을 맡아 후배 김서현을 다독여야 하는 입장이 됐다.

박해민은 김서현에 대한 질문에 "워낙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큰 선수가 되려면 지나간 일보다 앞에 놓인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서현은 LG와 한국시리즈 4차전 4-1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이어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이 경기에서 LG가 7-4로 역전승했고, LG는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박해민은 "제가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야구를 조금 더 한 선배로서 얘기하자면, 대표팀에는 좋은 투수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하며 기분을 전환하고 노하우도 배우면 더 단단해지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통이 세게 온 만큼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해민은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잘하는 선수들만 모인 자리여서 제가 할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LG 출신인) 류지현 감독님께서 저를 잘 아시고, 제가 나이가 많아서 시켜주신 것 같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LG에서도 주장인 그는 전날 선수들에게 "평가전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온 선수가 있다면, 마음을 강하게 바꿔 먹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주장의 무게감은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모두 똑같이 무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31일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대표팀에 합류한 박해민은 "대표팀 유니폼을 받는 순간, (우승의 여운과 같은) 생각이 없어졌고 내가 대표팀을 위해 뭘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대표팀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관련 질문을 받는 것도 결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문을 안 해주시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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