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잡고 아모링 체제 첫 연승…9년만에 안필드서 승리

맨유, 리버풀 잡고 아모링 체제 첫 연승…9년만에 안필드서 승리

링크핫 0 498 2025.10.21 03: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맨유 선제골 주인공 음뵈모
맨유 선제골 주인공 음뵈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버풀 안필드 원정에서 9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과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을 엮어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이목이 쏠린 '노스웨스트 더비'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특급 공격수들을 쓸어 담으며 리그 2연패 욕심을 숨기지 않은 리버풀은 최근 3연패를 당해 흔들리고 있었다.

수년째 '난파선' 신세인 맨유는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도 1년 가까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또다시 감독 교체 여론이 터져 나오는 중이었다.

아모링 맨유 감독
아모링 맨유 감독

[EPA=연합뉴스]

더 궁색한 처지의 맨유가 전반 2분 만에 음뵈모의 골로 앞서나갔다.

아마드 디알로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쏜살같이 달려간 음뵈모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이후 우세하게 경기를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33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패스에 이은 코디 학포의 문전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그러나 6분 뒤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크로스를 매과이어의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결승골 넣은 매과이어
결승골 넣은 매과이어

[EPA=연합뉴스]

맨유는 무려 9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종전 승리는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끌던 2016년 거둔 게 마지막이었다.

또 맨유는 지난해 11월 아모링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공격수들의 부진과 불안한 수비,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1년 가까이 이어지던 맨유는 올 시즌엔 리그 첫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에 그쳤다.

경질설이 나돌던 아모링 감독은 구단의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역사적인 원정 승리를 지휘해내며 백척간두에서 벗어났다.

맨유는 9위(승점 13)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이라 4위권과 격차는 승점 2에 불과하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AFP=연합뉴스]

아모링 감독은 "맨유에서 내가 거둔 가장 큰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매번 공을 따내려 싸웠다. 후반엔 침착하지 못했으나 정신력은 그대로였다.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 정신력만 있다면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4연패를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도 부끄러운 성적이며, 지난여름 4억5천만 파운드(약 8천6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써가며 전력을 보강한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1억1천6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1억2천500만 파운드를 쓴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 모두 이날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664 사타구니 다친 이정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사실상 시즌 아웃 야구 03:22 6
70663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서 완패…2회 연속 '빈손'(종합) 농구&배구 03:22 5
70662 코너 몰린 인판티노, FIFA 개혁 제안…"독립적 외부 기관 통해" 축구 03:22 6
70661 힐리어드 38호 아치 만루홈런 폭발…김도영·오스틴 턱밑 추격(종합) 야구 03:22 5
70660 정부에 밉보여 월드컵 못 뛴 아즈문, 이란 축구대표팀 복귀 축구 03:22 6
70659 송가은, KLPGA 드림투어서 연장 7차전 끝에 우승 골프 03:22 7
70658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03:22 6
70657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농구, 대만 제압…조별리그 3연승으로 1위 농구&배구 03:22 5
70656 KPGA, 더에이치큐와 스폰서십 체결…마오타이 공식 주류 선정 골프 03:22 5
70655 "학살에 맞서자" vs "무지다"…아일랜드·이스라엘 축구 설전 축구 03:22 6
70654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3:22 7
70653 [프로야구 고척전적] 두산 5-3 키움 야구 03:21 6
70652 [건강포커스] "월드컵 시청자, 평균 7초마다 유해 상품 브랜드에 노출" 축구 03:21 7
70651 [아시안게임] 이민성호 '캡틴' 이기혁 "방심은 없다…제가 중심 잡을 것" 축구 03:21 6
70650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강소휘, 눈물의 고백 "이번이 마지막 대회" 농구&배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