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불가리아 꺾고 세계배구선수권 2연패…남녀부 석권

이탈리아, 불가리아 꺾고 세계배구선수권 2연패…남녀부 석권

링크핫 0 438 2025.09.29 03:23

결승서 3-1 승리…2022년 대회 우승 이어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세계 1위 폴란드, 3-4위 결정전서 체코 3-1로 꺾고 동메달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배구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럽의 '복병' 불가리아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탈리아는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51점을 합작한 유리 로마노(22점)와 마티아 보톨로(18점), 알레산드로 미켈레토(11점)를 앞세워 세계 9위 불가리아를 세트 점수 3-1(25-21 25-17 17-25 25-10)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22년 폴란드 대회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1970년 자국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후 55년 만에 결승에 올랐던 불가리아는 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불가리아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불가리아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는 작년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0-3으로 완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미국에 0-3으로 져 메달을 놓쳤고, 올해 8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승에서도 폴란드에 0-3 패배를 당해 준우승했던 메이저 대회 '우승 불운'을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으로 털어냈다.

아울러 이탈리아는 이달 초 국제대회 36연승 행진으로 23년 만에 왕좌에 복귀한 여자배구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동반 우승을 이뤘다.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여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여자배구 대표팀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준결승에서 올해 VNL 결승 패배를 안겼던 세계 1위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탈리아는 불가리아를 맞아 공방을 펼친 첫 세트를 25-21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이탈리아는 강한 서브로 불가리아의 리시브를 흔들며 25-17로 여유 있게 이겨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불가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불가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반격에 나선 불가리아는 주포 알레산다르 니콜로프(23점)의 활약으로 3세트를 25-17로 가져가며 세트 점수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4세트 초반 3-3 동점에서 미켈레토의 3득점을 포함해 로마노와 보톨로까지 공격에 가세해 6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탈리아는 14-9에서 3연속 득점했고, 17-10부터 보톨로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연속 8점을 쓸어 담으며 대회 2연패 달성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선 폴란드가 체코를 세트 점수 3-1(25-18 23-25 25-22 25-21)로 물리치고 메달을 건졌다.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폴란드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폴란드 남자배구 대표팀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폴란드의 주포 윌프레도 레온이 양팀 최다인 26점을 사냥하며 동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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