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5연승·200K' 한화 폰세 "솔직히 한 경기 18K가 더 기뻐"

'개막 15연승·200K' 한화 폰세 "솔직히 한 경기 18K가 더 기뻐"

링크핫 0 632 2025.08.13 03:22

롯데전 7이닝 9K 무실점…역대 최소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

[촬영 이대호]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또 한 번 기념비적인 하루를 만들었다.

폰세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200탈삼진 고지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개막 15연승, 시즌 규정이닝 돌파까지 한 번에 달성했다.

개막 15연승은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의 14연승을 뛰어넘은 KBO리그 신기록이다.

또한 폰세는 올 시즌 200탈삼진을 23경기 만에 달성해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2021년 세웠던 종전 기록(25경기)을 2경기 단축했다.

여기에 이날 경기로 시즌 145⅔이닝을 소화한 폰세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웠다.

개인적으로도 미국 무대 시절을 포함해 한 시즌 140이닝을 넘긴 건 처음이다.

1천승 고지 오른 김경문 감독
1천승 고지 오른 김경문 감독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폰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8.12 [email protected]

폰세의 종전 최다 이닝은 2017년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한 137⅔이닝이었다.

경기 후 폰세는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기쁘다. 이 순간이 오기까지 정말 노력했다"며 "경기 초반 득점 지원을 받고 불펜이 잘 막아준 덕에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코치진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 15연승과 200탈삼진 중 무엇이 더 의미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한 경기 18탈삼진이 더 기뻤다"며 웃었다.

"15승과 200탈삼진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가능할 수 있지만, 한 경기 18탈삼진은 상상도 못 한 기록이었다. 그 순간이 가장 특별하다"고 했다.

KBO리그 신기록인 9이닝 18탈삼진을 거둔 뒤 '타투로 새기고 싶다'고 했던 폰세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지금은 한국시리즈 우승만 생각한다. 타투를 한다면 우승과 관련된 걸 하고 싶다"고 했다.

가족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기록의 순간
기록의 순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롯데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은 한화 폰세가 환호하고 있다. 폰세는 이 삼진으로 최소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2025.8.12 [email protected]

폰세는 "첫 번째 복덩이는 아내다. 선발 등판할 때마다 어디든 와서 응원해준다"며 "0순위는 배 속의 아기다. 동생도 지난주 한국에 와서 함께 생활하는데, 오늘 같은 날 가족 앞에서 기록을 세워 더 기쁘다"고 전했다.

규정이닝 돌파 소감에 대해선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도 로테이션에 맞춰 계속 던질 것"이라며 "오늘 140이닝을 넘겼으니 내일은 무조건 침을 맞아야겠다"고 농담 섞인 답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폰세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매일 야구장에서 내 역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선발 투수로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고 우승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418 KLPGA 10년 만에 우승한 장은수 "포기 안 하길 잘했네요" 골프 03:22 3
69417 FIFA, 인판티노 회장 내연녀 특혜 의혹에 "입증 안된 거짓 주장" 축구 03:22 2
69416 규정이닝 돌파한 MLB 마이애미 알칸타라…벌써 163⅔이닝 야구 03:22 2
69415 강원FC, 일본 감바 오사카 상대로 2년 연속 ACLE 본선행 도전 축구 03:22 2
69414 불꽃타 김주형,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R서 선두와 1타 차 3위 골프 03:22 2
69413 붉은 줄무늬 유니폼의 이강인, 상암벌 5만 관중앞 성대한 신고식 축구 03:22 2
69412 10년을 기다린 장은수, KLPGA 제주삼다수 대회서 첫 우승 골프 03:22 4
69411 붉은 줄무늬 유니폼의 이강인, 상암벌 5만 관중앞 성대한 신고식(종합) 축구 03:22 2
69410 베테랑 우완 투수 셔저, MLB 통산 탈삼진 10위…3천516개 야구 03:22 4
69409 뉴캐슬 주장 기마랑이스, 아스널 이적 "인생의 가장 힘든 결정" 축구 03:22 3
69408 독일 진출한 이호재, 다름슈타트 데뷔전서 첫 골 축구 03:21 2
69407 '22경기 무패' 김상식호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현대컵 4강 격돌 축구 03:21 2
69406 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마감…디트로이트전서 3타수 무안타 야구 03:21 4
69405 AT마드리드 감독 "다재다능한 이강인, 역할은 팀 필요에 따라" 축구 03:21 2
69404 잔칫날 반성부터 한 이강인 "한국축구, 좋은 부분도 봐 달라"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