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어머니를 모욕하다니…패륜 관중, MLB 전 구장 출입 금지

별세한 어머니를 모욕하다니…패륜 관중, MLB 전 구장 출입 금지

링크핫 0 662 2025.06.27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애리조나 마르테, 경기 중 관중의 모친 조롱 듣고 눈물 펑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선수와 선수 가족을 모욕한 관중이 전 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야수 케텔 마르테를 향해 그의 어머니를 조롱하며 고함친 20대 팬에게 영구 출입 금지 처분했다"며 "다른 구단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패륜 사건은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애리조나의 경기 중에 발생했다.

화이트삭스의 한 팬은 원정팀인 애리조나 마르테를 향해 큰 소리로 조롱했다.

그 관중은 입에 담기 힘든 단어를 썼고,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모친을 모욕하기도 했다.

수비를 보던 마르테는 이를 듣고 이성을 잃었다. 눈물을 쏟아내며 괴로워했다.

동료들은 마르테를 다독이며 위로했지만, 그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를 이어가는 마르테의 모습은 방송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로 전달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거세게 항의했다. 홈 팀 화이트삭스 구단에 해당 관중의 퇴장을 요청했고, 화이트삭스는 팬을 찾아내 신상을 확보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야구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마르테를 응원했다.

애리조나 구단 재단 계좌엔 마르테 모친의 명의로 하루 만에 1만1천달러(약 1천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이기도 했다.

전광판 문구 통해 마르테 격려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전광판 문구 통해 마르테 격려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AFP=연합뉴스]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26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어떤 선수도 그런 비난을 받아선 안 된다"며 "이번 사건에 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이트삭스 구단은 이날 마르테의 첫 타석 때 전광판에 "우리는 마르테를 지지한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65 추락하는 한국축구 심판 성 접대·2억원대 횡령…줄줄이 터지는 축구협회 과거 비위 축구 03:22 0
69364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 인터뷰 방한한 맨시티 누네스 "이강인은 톱클래스…맞대결 기대" 축구 03:22 0
69363 투구하는 정해영 KIA 정해영·삼성 이승현 등 11명 상무 합격…12월 입대 야구 03:22 0
69362 투란VC에 입단한 이다영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입단 농구&배구 03:22 0
69361 미야모리(왼쪽)와 유정근 삼성 구단 대표. 무서운 삼성, 아시아 쿼터까지 교체…한 달 사이 외인 3명 영입 야구 03:22 0
69360 모로코에 있는 FIFA 아프리카 지역 사무실 세우타 사태 후폭풍…"모로코 월드컵 주최국서 빼자" 축구 03:21 0
69359 NC 다이노스 이한, 윤준혁, 이희성(왼쪽부터). 프로야구 NC 이희성·이한·윤준혁, 호주 프로야구 파견 야구 03:21 0
69358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축구 03:21 0
69357 초유의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 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축구 03:21 0
69356 티샷하는 안병훈 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1R 24위…1위 니만과 8타 차 골프 03:21 0
69355 2승 거둔 이민규 이민규,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서 시즌 2승 골프 03:21 0
69354 빈볼로 퇴장당하는 시애틀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시애틀 투수, 3경기 출장 금지 야구 03:21 0
69353 7월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전준표와 손용준 투수 전준표·타자 손용준, 프로야구 7월 퓨처스 루키상 선정 야구 03:21 0
69352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증인 선서하는 홍명보 전 감독 "대중 분노 속 수사 동력"…외신들도 한국 축구 잇단 파문 조명 축구 03:21 0
69351 국회 나가고 수사받는 축구협회…15년 전 비위 의혹까지 '파묘'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