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고백한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

'번아웃' 고백한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

링크핫 0 511 2025.06.06 03: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비오의 티샷.
김비오의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해 16년째 뛰는 김비오가 지난해 '번아웃'(탈진) 증세에 빠진 사실을 털어놨다.

김비오는 신인 때 조니워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023년 LX 챔피언십까지 9번이나 우승했다.

신인왕과 대상, 상금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모두 손에 넣었고 KPGA 투어 6번째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런 화려한 이력을 쌓은 김비오는 지난해 상금랭킹 69위에 그쳐 KPGA 투어에서 10경기 이상 치른 시즌 가운데 가장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5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클럽 하우스 선두로 경기를 마친 김비오는 "지난해 중반부터 번아웃이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인을 찾아보면 스스로를 너무 강하게 압박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 아시안투어에는 병가를 냈고 KPGA 투어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고 작년을 돌아봤다.

김비오는 "골프를 잠시 쉬며 가족들과 여행을 다녔는데 '골프를 재미있게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나를 보러 갤러리로 와 주시는 팬들께 최대한의 팬 서비스를 선사하면서 재밌게 골프를 치고 싶다. 번아웃을 완전히 극복해내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에 앞서 치른 5개 대회에서 아직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은 듯 톱10 진입을 한 적이 없는 김비오는 이날은 전성기 시절 못지않았다.

그린 적중률은 66.9%에 이르렀고 그린에서도 매끄러운 플레이가 돋보였다.

10번 홀에서 시작해 11번 홀(파4) 보기를 12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고 이후 버디 6개를 더 잡아냈다.

김비오는 "스코어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몇 번 있었다. 종종 실수가 나왔는데 마무리가 잘 됐다. 흐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는데 후반에는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와서 선두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몸을 낮췄다.

최근에 퍼터를 바꾼 게 도움이 됐다는 김비오는 "첫날인데 좋은 위치에서 마무리한 점은 만족스럽다. 올해부터 출전한 대회가 끝난 뒤 그 대회에 대한 평가 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오늘도 연습장에 가서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이나 아쉬웠던 부분을 복기하고 2라운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비오는 "대회 시작하기 전에 정해둔 목표는 없다"면서 "부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숙면하면서 컨디션을 잘 유지할 계획이다. 조바심 내지 않고 과정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65 추락하는 한국축구 심판 성 접대·2억원대 횡령…줄줄이 터지는 축구협회 과거 비위 축구 03:22 0
69364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 인터뷰 방한한 맨시티 누네스 "이강인은 톱클래스…맞대결 기대" 축구 03:22 0
69363 투구하는 정해영 KIA 정해영·삼성 이승현 등 11명 상무 합격…12월 입대 야구 03:22 0
69362 투란VC에 입단한 이다영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입단 농구&배구 03:22 0
69361 미야모리(왼쪽)와 유정근 삼성 구단 대표. 무서운 삼성, 아시아 쿼터까지 교체…한 달 사이 외인 3명 영입 야구 03:22 0
69360 모로코에 있는 FIFA 아프리카 지역 사무실 세우타 사태 후폭풍…"모로코 월드컵 주최국서 빼자" 축구 03:21 0
69359 NC 다이노스 이한, 윤준혁, 이희성(왼쪽부터). 프로야구 NC 이희성·이한·윤준혁, 호주 프로야구 파견 야구 03:21 0
69358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축구 03:21 0
69357 초유의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 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축구 03:21 0
69356 티샷하는 안병훈 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1R 24위…1위 니만과 8타 차 골프 03:21 0
69355 2승 거둔 이민규 이민규,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서 시즌 2승 골프 03:21 0
69354 빈볼로 퇴장당하는 시애틀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시애틀 투수, 3경기 출장 금지 야구 03:21 0
69353 7월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전준표와 손용준 투수 전준표·타자 손용준, 프로야구 7월 퓨처스 루키상 선정 야구 03:21 0
69352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증인 선서하는 홍명보 전 감독 "대중 분노 속 수사 동력"…외신들도 한국 축구 잇단 파문 조명 축구 03:21 0
69351 국회 나가고 수사받는 축구협회…15년 전 비위 의혹까지 '파묘'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