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대체 1순위…삼성 김헌곤 "올해도 치열하게 경쟁할 것"

박해민 대체 1순위…삼성 김헌곤 "올해도 치열하게 경쟁할 것"

링크핫 0 794 2022.01.11 08:57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허삼영(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021년 시즌 초 "외야 자리가 4개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실한 김헌곤(34)을 주전으로 쓰지 못하는 미안함을 담은 한 마디였다.

2021시즌 초 삼성은 박해민, 구자욱, 호세 피렐라로 외야 3자리를 채웠다. 김헌곤이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피렐라가 발바닥 통증을 느끼면서 김헌곤의 출전 기회가 점점 늘었다.

지난해 김헌곤은 외야수로 569이닝 동안 뛰었다. 구자욱(1천85이닝), 박해민(989⅔이닝)에 이은 삼성 외야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이었다.

2022년 김헌곤에게 '확실한 세 번째 외야수'가 될 기회가 찾아왔다.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은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쟁 체제'를 선언하면서도 김헌곤을 '상위권 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김헌곤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여유로운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한 적이 없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 치열하게 훈련해 좋은 평가를 받겠다"며 "지금 주전 중견수 자리가 비어 있다는 걸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매년 하는 주전 경쟁을 올해도 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혹시 내게 주전 기회가 주어져도,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곧 내려놓아야 한다"며 "공격적인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비시즌부터 이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헌곤은 2021년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4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0.355였다.

그는 "공격력이 약한 외야수는 주전이 되기 어렵다"며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유형의 타자가 되고 싶다. 정확도를 높이고자 노력 중"이라고 개선할 점도 스스로 진단했다.

2011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헌곤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2015·2016년)한 시기를 제외하면 삼성 유니폼을 벗은 적이 없다.

2017년부터는 붙박이 1군 선수로 뛰었다.

김헌곤과 함께 생활한 모든 코칭스태프가 그의 성실함을 칭찬한다. 많은 코치진이 젊은 야수들에게 "김헌곤 선배처럼 생활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김헌곤이 2022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 '노력하는 선수는 언젠가 성공한다'는 걸 증명한 사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코치와 선배들이 김헌곤을 응원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42 몸 맞는 공 5개 오간 MLB 시애틀-디트로이트 경기서 두 명 퇴장 야구 03:23 1
69341 남자배구, 대만에 3-2 신승…동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 농구&배구 03:23 1
69340 폭염에 제주삼다수 골프 대회도 비상…곳곳에 얼음 배치 골프 03:23 1
69339 프로야구 주말 3연전 폭염 취소…11일 재개·오후 7시 경기 시작(종합) 야구 03:22 1
69338 재정 위기 LIV 골프 "새 투자자 확보…계약 마무리 단계" 골프 03:22 1
69337 극한 폭염으로 7일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오전 경기만 진행 야구 03:22 1
69336 상암벌 달굴 'AT마드리드 7번' 이강인…맨시티 골문 정조준 축구 03:22 2
69335 WNBA 박지현, 시카고 전에서 3점슛 2개 포함해 7득점 농구&배구 03:22 1
69334 세 경기째 주춤한 선두 FC서울, 껄끄러운 김천과 폭염 속 격돌 축구 03:22 2
69333 손흥민 5경기 연속골 불발…LAFC, 치바스에 승부차기 승리 축구 03:22 2
69332 배경은, KLPGA 챔피언스투어 5차전 우승…시즌 2승 골프 03:22 1
69331 시즌 2승 서교림, KLPGA 제주삼다수 첫날 67타로 공동 4위 골프 03:22 1
69330 김포시, '직원 80억원대 횡령 정황' 김포FC 대표 사직서 반려 축구 03:22 2
69329 투수 복귀에 신중한 다저스 오타니 "서두르다가 후퇴는 안 돼" 야구 03:21 2
69328 MVP 후보 오타니·크로암스트롱, 나란히 1회 선두타자 홈런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