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레일리 "탬파베이 선택한 이유? 피칭의 메카잖아요"

롯데 출신 레일리 "탬파베이 선택한 이유? 피칭의 메카잖아요"

링크핫 0 836 2021.12.01 16:27

탬파베이와 2+1년 1천525만달러 대박 계약

탬파베이 입단한 브룩스 레일리
탬파베이 입단한 브룩스 레일리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나는 언제나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탬파베이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33·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레일리는 탬파베이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액만 2년 1천만달러로, 3년째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최대 1천525만달러(약 180억원)를 받는 대박 계약이다.

레일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탬파베이가 내게 딱 맞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구단보다 앞선 탬파베이의 분석적이고 기술적인 피칭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더 나은 투수가 되고자 하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카일 스나이더 투수코치, 케빈 캐시 감독, 그리고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도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레일리는 "일종의 다음 단계로 들어선 느낌이 든다. 탬파베이는 피칭의 메카와 같은 곳"이라며 "탬파베이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레일리는 KBO리그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롯데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통산 152경기에 등판해 910⅔이닝을 소화하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타자' 이승엽이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로 레일리를 꼽았을 정도로 좌타자에게는 악몽과 같은 투수였다.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두각을 나타낸 레일리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러 구단에서 입단 제의를 받았다.

레일리의 선택은 오래전부터 세이버메트릭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히 확률 야구를 구사한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도 이례적으로 레일리에게 다년 계약을 선사하며 가치를 인정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5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좋지 않았지만 49이닝을 던지며 삼진 65개를 뽑아내고 볼넷은 16개만 허용했다.

100구 이상을 던진 투수 가운데 강한 타구(hard hit) 허용률이 21.5%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았던 점도 탬파베이 구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일리는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195)과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59)의 괴리가 큰 편이었다.

레일리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미 탬파베이 구단과 논의 중이라며 내년 시즌에는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브룩스 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브룩스 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제공=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65 추락하는 한국축구 심판 성 접대·2억원대 횡령…줄줄이 터지는 축구협회 과거 비위 축구 03:22 0
69364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 인터뷰 방한한 맨시티 누네스 "이강인은 톱클래스…맞대결 기대" 축구 03:22 0
69363 투구하는 정해영 KIA 정해영·삼성 이승현 등 11명 상무 합격…12월 입대 야구 03:22 0
69362 투란VC에 입단한 이다영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입단 농구&배구 03:22 0
69361 미야모리(왼쪽)와 유정근 삼성 구단 대표. 무서운 삼성, 아시아 쿼터까지 교체…한 달 사이 외인 3명 영입 야구 03:22 0
69360 모로코에 있는 FIFA 아프리카 지역 사무실 세우타 사태 후폭풍…"모로코 월드컵 주최국서 빼자" 축구 03:21 0
69359 NC 다이노스 이한, 윤준혁, 이희성(왼쪽부터). 프로야구 NC 이희성·이한·윤준혁, 호주 프로야구 파견 야구 03:21 0
69358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축구 03:21 0
69357 초유의 대한축구협회 압수수색 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축구 03:21 0
69356 티샷하는 안병훈 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1R 24위…1위 니만과 8타 차 골프 03:21 0
69355 2승 거둔 이민규 이민규,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서 시즌 2승 골프 03:21 0
69354 빈볼로 퇴장당하는 시애틀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시애틀 투수, 3경기 출장 금지 야구 03:21 0
69353 7월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전준표와 손용준 투수 전준표·타자 손용준, 프로야구 7월 퓨처스 루키상 선정 야구 03:21 0
69352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증인 선서하는 홍명보 전 감독 "대중 분노 속 수사 동력"…외신들도 한국 축구 잇단 파문 조명 축구 03:21 0
69351 국회 나가고 수사받는 축구협회…15년 전 비위 의혹까지 '파묘'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