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무라에 1-2 충격패…콘테 체제 첫 패

'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무라에 1-2 충격패…콘테 체제 첫 패

링크핫 0 869 2021.11.26 06:04

무라 유럽 대항전 본선 첫 승 제물 된 토트넘, 콘퍼런스리그 16강 직행 불발

무라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무라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29)을 교체 멤버로 가동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슬로베니아 팀 무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의 스타디온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2021-2022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라에 1-2로 졌다.

앞서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쌓아 조 2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이날 피테서(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겨 승점 11이 된 렌(프랑스)과의 격차가 조별리그 1경기를 남기고 승점 4로 벌어지면서 토트넘은 16강에 직행하는 조 1위 확보엔 실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유럽 클럽 대항전 3부리그 격인 콘퍼런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8개 조의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 팀 및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위 팀의 경쟁으로 가린다.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AP=연합뉴스]

피테서가 이날 렌을 상대로 승점 1을 추가해 토트넘과 같은 승점 7이 되며 토트넘은 조 2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12월 10일 예정된 렌과의 조별리그 최종 6차전 홈 경기가 부담스러워졌다.

이달 초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콘퍼런스리그 1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오다 부임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9분 델리 알리 대신 투입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콘퍼런스리그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해리 케인을 선봉에 세우고 알리와 브리안 힐을 측면에 배치해 선발 공격진을 꾸린 토트넘은 전반 11분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퇴장당하는 토트넘의 라이언 세세뇽
퇴장당하는 토트넘의 라이언 세세뇽

[로이터=연합뉴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끝부분에서 방어하던 다빈손 산체스가 넘어진 틈에 토미 호르바트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 그물을 흔들며 무라에 선제골을 안겼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윙백으로 나선 라이언 세세뇽이 전반 32분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결국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9분 알리, 힐을 빼고 손흥민, 루카스 모라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대거 가동하며 반격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수비를 무력화하는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케인의 동점 골 장면
케인의 동점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후반 27분 케인이 해결사로 나서며 어렵게 균형을 맞췄다. 모라의 침투 패스를 상대 수비가 끊어내지 못한 채 케인에게 연결됐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 케인의 감각적인 오른발 칩슛이 들어갔다.

이후에도 세트피스 상황을 중심으로 활발히 기회를 만들어갔으나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고 말았다.

아마데이 마로샤의 결승 골에 기뻐하는 무라 선수들
아마데이 마로샤의 결승 골에 기뻐하는 무라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추가시간 4분이 거의 흘렀을 때쯤 토트넘의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허무는 무라의 역습이 전개됐고, 아마데이 마로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슛이 꽂히며 '극장 골'이 됐다.

지난 시즌 슬로베니아 1부리그 우승팀인 무라는 콘퍼런스리그에서 앞선 4경기 연패 중이었고 자국 리그에서조차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중위권에 자리했으나 EPL 팀인 토트넘을 상대로 역사적인 유럽 대항전 본선 첫 승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902 美 월드컵 경기장 인근서 드론 날린 불법체류자 체포 축구 06.17 11
67901 수업 시간 월드컵 시청 제지에 학생 성명문…예천 고교 논란 축구 06.17 11
67900 K리그1 강원, 나이지리아 측면공격수 제시 영입 축구 06.17 9
67899 [월드컵] 스페인 맹폭 막아낸 40세 수문장 "카보베르데 국민에 영광을"(종합) 축구 06.17 11
67898 축구 보며 아리수 마셔요…서울시 '물든악마 응원단' 축구 06.17 9
67897 [월드컵] '빅매치' 공백 채운 감동과 낭만…새내기들이 쓴 여름 동화 축구 06.17 8
67896 K리그 구단 주치의가 찾아가는 유소년 선수 부상 예방 교육 축구 06.17 10
67895 이도희 이란 여자배구 감독, AVC 올해의 지도자상 최종 후보 농구&배구 06.17 9
67894 [월드컵] "국민 아닌 학살정권 대표팀"…이란 첫경기 현장에 반체제시위 축구 06.17 8
67893 MLB 컵스 크로암스트롱, 리버스 사이클링 히트…시즌 1호 야구 06.17 9
67892 한국야구위원회, 시민구단 추가 창단 추진…다음 달까지 공모 야구 06.17 8
67891 [월드컵] 남미 축구의 자존심, 아르헨·콜롬비아에 달렸다. 축구 06.17 8
67890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10-6 SSG 야구 06.17 6
67889 [월드컵] 홍명보호 멕시코전 주심, 우루과이 출신 테헤라 심판 축구 06.17 9
67888 실업배구 수원시청, 현대건설 꺾고 퓨처스 챔프전 우승 농구&배구 06.1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