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 최준용 "최악의 경기…스스로 싸우다 끝나"

승리에도 웃지 못한 최준용 "최악의 경기…스스로 싸우다 끝나"

링크핫 0 497 -0001.11.30 00:00
수비 이겨내는 최준용
수비 이겨내는 최준용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경기. 서울 SK 최준용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2.12.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스로 싸우다 끝난 것 같아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서울 SK의 간판스타 최준용(28·200㎝)은 잔뜩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프로농구의 크리스마스 전통인 삼성과의 S-더비에서 20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SK의 82-64 완승에 앞장섰으나 좀처럼 표정을 펴지 못했다.

최준용은 "팀으로는 기분이 좋지만, 저 자신에게는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며 "최악의 경기"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쉬운 슛을 많이 놓쳤고, 동료들이 저를 바라보며 플레이할 때 믿음직스럽게 슛을 넣어주고 수비도 좀 해야 했는데, 경기 전부터 좀 산만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준용의 20점 중 12점은 4쿼터에 나온 것이었다. 3쿼터까진 8점을 기록한 가운데 3점 슛 성공은 없었고, 자유투를 6개 중 2개밖에 넣지 못하는 등 그의 말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최준용은 "오늘 좋은 날이다 보니 외부적으로 많은 요청도 들어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흔들렸다"며 "제가 힘들어해서 (전희철) 감독님이 벤치에서 쉬게 해주셔서 4쿼터에 좀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와 싸우고 팀을 위해서 뛰어야 하는데, 스스로 실망한 것에 꽂혀 있어서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아쉬운 경기를 했다"며 "오늘 저 스스로 싸우다 끝난 것 같다"고 재차 자책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시즌 최다 관중(5천210명)으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은 것엔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엔 최준용과 절친한 사이인 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이정후(키움)가 찾아오기도 했다.

최준용은 "(이정후가) 와서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며 "정후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응원 와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969 헐, LPGA 스코틀랜드 오픈서 홀까지 6m 남기고 쿼드러플 보기 골프 03:23 2
68968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03:23 2
68967 '조기 강판' 최민석에 삼성 구자욱 "공 좋았지만 운 안 따라" 야구 03:23 3
68966 신지은, LPGA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공동 선두 골프 03:23 2
68965 [프로야구] 25일 선발투수 야구 03:22 2
68964 옌스가 돌아본 첫 월드컵 "경기 못 뛰고 가족도 못 만나고" 축구 03:22 4
68963 14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 탄생할까…알바레스, AL 3개 부문 선두 야구 03:22 2
68962 김혁준·문아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U18 남녀부 정상 골프 03:22 3
68961 한국축구, 아시안컵 전 6차례 평가전 모두 임시감독 체제로 소화 축구 03:22 4
68960 김주형, PGA 3M오픈 첫날 3언더파 26위…공동 9위와 두 타 차 골프 03:22 3
68959 일본행 앞둔 이다현 "대표팀 성적 책임질 위치…더 강해질 것" 농구&배구 03:22 3
68958 HJ중공업 골프단 창단…박지영 등 5명으로 구성 골프 03:22 3
68957 KIA, 유일한 15년 연속 트레이드…하주석 영입도 이유 있다 야구 03:22 3
68956 수원, 2026 K리그 U-18 챔피언십 정상…U-17 우승은 서울 축구 03:22 5
68955 오현규, 조규성·이한범과 '코리안 더비' 판정승 축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