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단체 촬영서 입 가린 포즈…"무지개 완장 금지 항의"

[월드컵] 독일, 단체 촬영서 입 가린 포즈…"무지개 완장 금지 항의"

링크핫 0 428 -0001.11.30 00:00

독일 패저 내무장관, 현장서 '무지개 완장' 차고 경기 관전

팀포토 찍는 독일
팀포토 찍는 독일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 독일 선수들이 경기 전 팀포토를 촬영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독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입을 가리는 포즈를 취했다.

대회 내내 이어지는 이슈 중 하나인 '무지개 완장' 관련 논란에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베스트 11의 단체 사진 촬영 때 일제히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는 동작을 했다.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독일 선수들이 모두 같은 포즈를 취했다.

독일 키커와 dpa 통신 등 외신은 이 동작이 '원 러브'(One Love) 완장 금지에 항의하는 표시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이 완장은 대회 내내 이슈의 중심에 있다.

각종 인권 논란이 불거진 개최국 카타르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하는 취지로 인식되는 이 완장을 독일,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7개국 주장들이 이번 대회 경기에 차고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FIFA가 경기 중 이 완장을 착용하면 옐로카드를 주는 등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대응에 나섰고, 각 팀이 결국 착용을 포기했으나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키커는 "선수들이 취한 포즈는 FIFA를 향해 '당신은 우리를 입 다물게 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완장 찬 독일 주장 노이어
완장 찬 독일 주장 노이어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 독일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찬 주장 '차별 반대'(#NoDiscrimination) 완장이 돌아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2022.11.23 [email protected]

이날 골문에 선 노이어는 FIFA가 무지개 완장 논란이 일자 대회 개막 직전 내놓은 '자체 완장' 중 하나인 '차별 반대'(#NoDiscrimination)를 왼쪽 팔에 낀 채 뛰었다.

선수들이 착용하지 못한 무지개 완장은 독일의 낸시 패저 내무장관이 관중석에서 대신 찼다.

현장을 찾은 패저 장관은 '원 러브' 완장을 찬 채로 주변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과 인사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축구협회장과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독일축구협회장과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

[EPA=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94 '시즌 첫 골이 결승골' 안양 권경원, K리그1 17라운드 MVP 축구 03:23 5
68693 성아진, KLPGA 드림투어 12차전서 통산 첫 우승 골프 03:23 2
68692 대한체육회, 20일 배재고 징계 재심의…봉황대기 출전 여부 결정 야구 03:22 4
68691 [월드컵] '32강서 탈락' 크로아티아, 빌리치 감독 14년 만에 재선임 축구 03:22 3
68690 프로야구 삼성 김태훈,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야구 03:22 4
68689 한국 남자배구, U18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완패…조 2위로 8강 농구&배구 03:22 5
68688 10구단 체제 KBO 전반기 1위, 최종 1위 놓친 건 단 '2번' 야구 03:22 4
68687 노승열·배상문, PGA 푼타카나 챔피언십 출전…자존심 회복할까 골프 03:22 6
68686 마약 밀수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징역 10년 선고 야구 03:22 3
68685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조사 축구 03:22 2
68684 축구협회, 현대가 더비 주심-선수 충돌 상황 판정 논란에 "정심" 축구 03:22 2
68683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국제구호 개발단체 홍보대사 위촉 골프 03:22 4
68682 WNBA 로스앤젤레스 박지현, 애틀랜타 전에서 무득점 농구&배구 03:21 4
68681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협 임원·전력강화위원 조사(종합) 축구 03:21 6
68680 K리그1 안양, 카메룬 출신 공격수 블레이즈 영입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