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KB손보 니콜라 "케이타 생각지 않고 내게 집중할 것"

살아난 KB손보 니콜라 "케이타 생각지 않고 내게 집중할 것"

링크핫 0 440 -0001.11.30 00:00

개막전서 부진했던 니콜라, 한국전력전서 맹활약

세리머니 펼치는 니콜라(왼쪽)
세리머니 펼치는 니콜라(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올 시즌 최대 과제는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23·등록명 니콜라)의 자신감을 살리는 것이었다.

니콜라는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을 이끌었던 최고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21)와 비교되면서 부담감을 안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세르비아 출신인 니콜라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 리그에서 뛴 탓에 한국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지도 못했다.

이런 배경 속에 니콜라는 2022-2023 V리그 남자부 첫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고, KB손해보험은 완패했다.

후인정 감독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경기,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앞두고 니콜라에게 "실수해도 좋으니 연습경기를 하듯 뛰어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니콜라는 주변의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냈다.

그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3점, 공격 성공률 58.00%를 찍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는 서브 범실 7개 등 총 11개의 범실을 했지만, 기죽지 않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후인정 감독이 주문한 그대로였다.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끈 니콜라는 경기 후 "첫 경기에서 내 실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매우 실망스러웠고, 많이 자책했다"며 "오늘 경기에선 내 본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르비아에선 클럽팀의 인기가 적은데, 오늘 홈 개막전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 큰 힘이 됐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 생활에 관해선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는 "난 감성적인 사람"이라며 "가족, 친구들이 그리운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제는 KB손해보험의 동료들을 가족처럼 생각할 것"이라며 "내일 여자친구가 한국에 입국한다.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교 대상이 되는 케이타에 관해선 "한국에 온 뒤 케이타와 관련한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았다"며 "친구인 케이타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되리라 의심하지 않지만, 이제 그와 관련한 질문은 그만 받았으면 좋겠다. 케이타를 생각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케이타를 뛰어넘진 못하겠지만,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778 [월드컵] 하프타임 공연에 미국 국가까지…전통 깬 결승전 '눈총' 축구 03:22 3
68777 기록 제조기 SSG 최정, 현 페이스면 올 시즌 550홈런 돌파 유력 야구 03:22 2
68776 주특기 3점슛으로 막판 무력시위…이현중, NBA 생존 도장 찍을까 농구&배구 03:22 4
68775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2
68774 노승열,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1R '공동 19위' 출발 골프 03:22 2
68773 두 경기 연속 9회 만루 뒤집기 실패서 드러난 LG의 답답한 공격 야구 03:22 2
68772 임성재, 디오픈 1R서 66타 공동 2위…선두 수버에 1타차(종합) 골프 03:22 2
68771 2027시즌 MLB, 3월 24일 역대 가장 이른 개막…노사협상은 변수(종합) 야구 03:22 2
68770 MLB 신시내티, 23세 우완 번스와 7년·1천555억원 계약 야구 03:22 2
68769 NBA 사무국, 옛 동료 히로 가격한 아데바요 징계하지 않기로 농구&배구 03:21 3
68768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03:21 2
68767 프로배구 정관장, 지도자 관련 사안에 대해 사과…"조사에 협조" 농구&배구 03:21 2
68766 [월드컵] 결승전 개최지 뉴욕·뉴저지에 산불 연기 덮쳐…대기질 경보 축구 03:21 3
68765 최민석 6이닝 무실점에도 날아간 10승…두산은 연장 10회 결승점(종합) 야구 03:21 2
68764 권창훈, 인니 페르시자 자카르타로 이적…신태용 감독과 한솥밥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