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슈나이더의 역투…체코, 사상 첫 WBC 본선행

'소방관' 슈나이더의 역투…체코, 사상 첫 WBC 본선행

링크핫 0 409 2022.09.22 14:49
체코, WBC 본선 진출
체코, WBC 본선 진출

[WBC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소방관과 야구 선수, 두 가지 직업을 가진 마틴 슈나이더(36)가 체코에 사상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행 티켓을 선물했다.

체코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2023 WBC 예선 패자 결승에서 스페인을 3-1로 꺾었다.

이날 체코 선발로 등판한 슈나이더는 6⅓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마렉 미나릭이 남은 2⅔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체코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마틴 무지크의 우월 투런포로 역전했다. 3회에는 마렉 츨루프가 솔로포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경기 뒤 슈나이더는 WBC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파벨 채딤 감독이 어제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않나. 그라운드 위에서 죽겠다'고 답했다"며 "나는 철저하게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 던졌다"고 말했다.

슈나이더는 미국프로야구에서 뛴 적은 없지만, '체코 야구 역대 최고 투수'로 꼽힌다.

10개 팀이 팀당 36경기를 펼치는 체코 프로야구 엑스트라리가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그는 생계를 위해 소방관으로도 일한다.

슈나이더는 2016년 3월에 열린 2017 WBC 예선 니카라과와의 준결승에서 패전 투수가 돼 WBC 본선행의 꿈을 접었다.

6년 만에 다시 잡은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독일에서 열린 2023 WBC 예선에서는 승자 결승에서 승리한 영국, 패자 결승의 승자 체코가 본선행 출전권을 따냈다.

9월 30일부터 10월 6일 파나마에서 파나마, 니카라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뉴질랜드가 벌이는 또 다른 예선 라운드에서 본선 진출팀 2개국이 결정된다.

한국은 WBC 본선 진출을 확정해 일본, 호주, 중국, 예선을 통과한 1개 나라와 2023년 3월 9∼13일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를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94 '시즌 첫 골이 결승골' 안양 권경원, K리그1 17라운드 MVP 축구 03:23 5
68693 성아진, KLPGA 드림투어 12차전서 통산 첫 우승 골프 03:23 2
68692 대한체육회, 20일 배재고 징계 재심의…봉황대기 출전 여부 결정 야구 03:22 4
68691 [월드컵] '32강서 탈락' 크로아티아, 빌리치 감독 14년 만에 재선임 축구 03:22 4
68690 프로야구 삼성 김태훈,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야구 03:22 5
68689 한국 남자배구, U18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완패…조 2위로 8강 농구&배구 03:22 5
68688 10구단 체제 KBO 전반기 1위, 최종 1위 놓친 건 단 '2번' 야구 03:22 5
68687 노승열·배상문, PGA 푼타카나 챔피언십 출전…자존심 회복할까 골프 03:22 6
68686 마약 밀수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징역 10년 선고 야구 03:22 4
68685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조사 축구 03:22 2
68684 축구협회, 현대가 더비 주심-선수 충돌 상황 판정 논란에 "정심" 축구 03:22 3
68683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국제구호 개발단체 홍보대사 위촉 골프 03:22 4
68682 WNBA 로스앤젤레스 박지현, 애틀랜타 전에서 무득점 농구&배구 03:21 4
68681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협 임원·전력강화위원 조사(종합) 축구 03:21 6
68680 K리그1 안양, 카메룬 출신 공격수 블레이즈 영입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