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양 이우형 감독 "선두 추격 포기안해…깜짝스타 기대"

K리그2 안양 이우형 감독 "선두 추격 포기안해…깜짝스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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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정효 감독 "오히려 부담 덜해…지더라도 최대한 괴롭힐 것"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FC안양의 이우형 감독
취재진 질의에 답하는 FC안양의 이우형 감독

[촬영 이의진]

(안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시즌 막판 선두 광주FC와 빅매치를 맞는 프로축구 K리그2 2위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아직 1위를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감독은 14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광주와 경기가 펼쳐지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에게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을 따지 못하면 사실상 1위 경쟁은 어려워진다"며 "추격할 발판을 마련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는 '깜짝 스타'가 나오곤 한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안양(승점 62)으로서는 이날 지면 사실상 광주(승점 75)가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패배로 승점 차가 16까지 벌어지면, 안양이 남은 6경기를 전승해도 광주가 한 경기만 잡으면 1위를 확정한다.

사실 이날 이기더라도 '역전 우승'은 쉽지 않은 목표다.

필승을 다짐한 이 감독도 "전승은 사실 어렵다"고 시인했다.

부상 등 악재로 '완전체' 전력을 꾸리기 어려워서다.

이날도 조나탄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더욱이 일정도 빡빡하다.

이 경기를 빼면 광주는 잔여 경기가 4경기다. 안양은 6경기가 남았다.

이 감독은 "지금 말은 못 하겠지만 머리가 많이 아프다"며 "선수들이 잘해왔지만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를 압도하는 것보다는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잘 버텨내는지가 목표"라며 "승점을 어떻게든 차곡차곡 쌓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완전체 선수단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0월 초에는 선수들이 다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며 "그렇게만 되면 어떤 팀하고 붙어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촬영 이의진]

반면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한층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팀에 K리그2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도, 승격을 경험해본 선수도 있다"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다행스럽게도 많더라. 압박감이 있어야 할 경기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편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의 입장에서 생각해봤다"며 "우리는 오늘 경기를 하고 12일을 쉬는데 안양은 3, 4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지는 것은 기분 나쁘다"며 너털웃음을 지은 이 감독은 "오늘 만약 지더라도 그냥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안양이) 다음 경기에서 힘들어하도록 체력적, 정신적으로 집요하게 괴롭히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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