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신인' 김찬우, 8타 줄여 단독 선두

'무명 신인' 김찬우, 8타 줄여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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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의 드라이버 티샷.
김찬우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 김찬우(23)가 무명 탈출 기회를 잡았다.

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처음 KPGA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딘 김찬우는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이름을 알릴 기회가 없었다.

스트로크 플레이 8개 대회에 출전해 두 번 밖에 컷 통과를 못 했고, 최고 성적이 공동 28위였다.

상금이라곤 1천만원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

그러나 이날 김찬우는 최정상급 선수 못지않은 샷을 뿜어냈다.

버디 9개를 뽑아낸 김찬우는 18번 홀(파4) 보기가 다소 아쉬웠다.

김찬우는 작년 10월 이 코스에서 열린 스릭슨 투어 20차 대회 때 65타와 66타를 친 적이 있어 코스에 낯익다는 게 이날 선전에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평균 310야드 안팎 장타를 때리면서도 원하는 곳에 티샷을 보냈다는 김찬우는 "아직 긴장은 하지 않는다. 긴장하거나 기분이 좋으면 흥분하는 스타일이라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고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내일을 기약했다.

첫날 선두에 나선 2년 차 최강호(23)와 작년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우승자 이동민(37)이 1타차 공동 2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최강호는 4언더파 68타를 쳤고, 이동민은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340야드는 쉽게 보내는 '코리안 몬스터' 정찬민(23)이 4위(10언더파 134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4타를 줄여 공동 19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내일과 모레는 날씨 변화가 승부의 변수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오랜 투어 생활을 하면서 쌓은 노련미를 잘 발휘해보겠다"고 말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김민규(21)는 공동 47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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