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네트도 비디오 판독"…2022 코보컵부터 새 배구규칙 적용

"오버 네트도 비디오 판독"…2022 코보컵부터 새 배구규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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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회 모습
2019년 대회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13일 개막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오버 네트를 비디오 판독 대상에 추가하는 등의 새로운 경기 규칙이 적용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지난 2021-20022 정규시즌을 거치며 보완·변경된 경기 규칙이 시범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비디오 판독과 관련한 새롭게 제정된 다수 규칙이 이번 대회에 시범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새 규칙은 비디오판독 대상에 오버 네트를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오버 네트란 블로킹을 제외하고 선수가 볼을 접촉하는 순간 상대편 공간으로 손이 네트 수직면을 침범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블로킹과 공격행위는 백스윙 여부로 판단한다.

연맹은 오버 네트 판정과 관련해 네트 한가운데 수직면을 촬영한 중계화면으로만 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에선 모든 비디오 판독에 대해 추가 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인아웃과 터치아웃에 대해서만 추가 판독을 시행했지만, 추가 판독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추가 판독 확대 시행은 주심요청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항상 논란이 됐던 비디오 판독 요청 수용 시점도 명확히 한다.

랠리가 종료된 이후 A팀이 선수 교대를 신청한 뒤 B팀에서 판독을 요청하는 경우, 기록원이 선수 교대 완료를 뜻하는 사인을 보내기 전까지는 판독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기장 전광판에 표시됐던 비디오 판독 화면도 이번 대회부터는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비디오 판독 진행 시 감독, 코치, 선수 및 구단 관계자는 판독에 대해 의견표출 및 항의를 할 수 없다'는 배구 규칙을 고려한 조처다.

프로배구 비디오 판독 모습
프로배구 비디오 판독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등번호와 포지션 명칭 등 경기 외관과 관련된 새로운 규칙도 이번 대회부터 적용된다.

우선 기존 1번에서 20번까지만 사용이 가능했던 선수 등번호를 1번에서 99번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제 표기에 따라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을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센터(Center, C)는 미들블로커(Middle Blocker, MB)로, 레프트(Left, L)는 아웃사이드 히터(Outside Hitter, OH)로, 라이트(Right, R)는 아포짓 스트라이커(Opposite Striker, OP)로 변경된다.

리베로(Libero)는 명칭이 동일하나 포지션 약어 표시가 'Li'에서 'L'로 바뀌었다.

세터(Setter, S)는 명칭과 약어 모두 기존과 같다.

팀 태블릿 PC도 이번 대회부터 시범 운영된다.

선수 교대 요청에만 팀 태블릿을 활용할 수 있으며, 타임아웃 및 비디오판독 요청은 기존의 방식을 유지한다.

또 남자부 등록선수 정원을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14명에서 21명으로 확대했고, 당일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외국인 선수 제외 최대 14명의 출전선수를 등록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등록선수 정원 확대는 여자부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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