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9년 연속 20홈런·양현종 통산 150승…전반기 최고 기록

박병호 9년 연속 20홈런·양현종 통산 150승…전반기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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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17시즌 연속 10홈런…SSG는 개막일부터 최장기간 1위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 달성한 박병호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 달성한 박병호

kt wiz 박병호(가운데)가 6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KBO리그 최초의 9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한 뒤 꽃다발을 받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다. 수많은 숫자로 장식되는 프로야구에선 기록이 실력이자 역사다.

2022 프로야구 전반기에도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에 따라 뚜렷한 타고투저 현상이 나타났지만, KBO리그의 영웅들은 환경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KBO리그 간판타자 박병호(kt wiz)와 최정(SSG 랜더스)은 프로야구의 꽃인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kt로 이적한 박병호는 지난 6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통산 첫 번째로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2012시즌 처음으로 20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8시즌 연속 20홈런을 친 이승엽(은퇴)을 넘어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병호는 6월 25일 LG 트윈스전부터 30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전반기에만 27개의 홈런을 날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박병호는 또한 개인 통산 354개의 홈런을 터뜨려 양준혁(351개·은퇴)을 제치고 이 부문 4위로 올라섰다.

SSG 최정의 솔로 홈런
SSG 최정의 솔로 홈런

[연합뉴스 자료사진]

SSG 간판 최정 역시 전반기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6월 15일 kt전에서 10호 홈런을 터뜨려 프로야구 최초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5월 20일 LG전에선 역대 6번째이자 최연소 3천500루타를 달성했다.

최정은 올 시즌 12개 홈런을 쳐 통산 홈런 순위 2위(415개)를 달린다. 이 부문 1위 이승엽(467개)과 격차는 52개로 줄었다.

외국인 타자 중에선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6월 한 달간 안타 44개를 때려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최고 기록(두산 베어스 김재환·2018년 6월 46개)을 깨진 못했지만, 투고타저 환경에서 만든 값진 성과였다.

두산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두 개의 팀 기록을 썼다.

두산은 6월 9일 한화전에서 1번 안권수부터 9번 안재석까지 모든 선발 타자들이 득점과 타점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통산 7번째로 선발타자 전원 득점 및 타점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5월 26일 한화전에선 1회초 최다 득점 타이인 11점을 뽑기도 했다.

최연소 150승 양현종
최연소 150승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트라이크존 확대의 이점을 안고 대기록을 쓴 투수들도 많다.

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5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최연소 150승을 달성했다.

그는 만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정민철(현 한화 단장·만 35세 2개월 27일)이 갖고 있던 최연소 150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 14일 롯데에선 만 34세 1개월 13일 만에 통산 2천 투구 이닝을 채워 정민철 단장의 이 부문 종전 최연소(34세 2개월 9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전반기에 8승(4패)을 거두며 개인 통산 155승을 달성, 이강철(현 kt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승 3위에 올랐다.

또한 양현종은 전반기에 79개의 삼진을 잡고 개인 통산 1천752개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이강철 감독을 따돌리고 이 부문 통산 2위도 꿰찼다.

투구하는 박세웅
투구하는 박세웅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박세웅은 5월 10일 NC전 5회에 단 9개의 공으로 삼진 3개를 잡으며 KBO리그 8번째 한 이닝 최소 투구 3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프로야구 전반기엔 다양한 팀 기록도 나왔다.

1위 SSG는 4월 2일 NC와 개막전부터 4월 13일 LG전까지 개막 이후 팀 최다 연승 타이인 10연승을 올렸고, 상승세를 유지하며 86경기를 치른 전반기 내내 1위를 유지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장기간 및 최다 경기 1위 유지 기록이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지난 5월 4일 LG전에서 역대 11번째로 감독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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