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주석, 징계 복귀 후 4할대 타율…약속 지킨 캡틴

한화 하주석, 징계 복귀 후 4할대 타율…약속 지킨 캡틴

링크핫 0 566 2022.07.11 16:22

"후배들에게 귀감 되겠다"며 반성…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구심점 역할 톡톡

도루 성공하는 하주석
도루 성공하는 하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징계를 받고 돌아온 한화 이글스의 '캡틴' 하주석(28)이 남다른 각오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그는 징계 복귀 후 출전한 프로야구 6경기에서 24타수 10안타 타율 0.417의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하주석은 복귀전인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고, 7일 NC전에선 5타수 3안타 4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역전 드라마를 집필했다.

당시 한화는 8점 차를 극복하고 12-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주석은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3안타, 10일 KIA전에선 3타수 1안타 1타점을 날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주석의 성적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만든 터라 더 의미 있다.

복귀전이었던 5일 NC전 첫 타석이 상징적이다.

그는 2회 상대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를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2020년과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하주석은 부상 재발 위험을 무릅쓰고 온 힘을 다해 1루로 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주석은 수비, 주루 플레이에서도 몸을 내던지고 있다.

10일 KIA전 6회말 수비에선 한승택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껑충 뛰어 잡아내는 호수비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팀은 압도적인 격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하주석은 포기하지 않고 몸이 부서지라고 매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심의 볼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던지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는 약 20일 동안 2군에서 자숙한 뒤 "징계 기간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했다"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그라운드에서 지키고 있다.

하주석의 활약에 한화 팀 분위기도 점점 활력을 띄는 모양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최근 "하주석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공격, 수비, 주루에서 본보기를 보인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11일 현재 25승 1무 56패로 9위 NC와 격차가 7.5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물론 탈꼴찌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주석의 허슬 플레이는 선수단과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300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 [월드컵] 경기장 찍으려다…미 공항 착륙하던 여객기와 드론 '쿵' 축구 03:23 0
68299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신생팀 안산 웨이브스,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우승 야구 03:22 0
68298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68297 모로코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16강에 진출하자 3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모로코계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월드컵] 극적 승리에 네덜란드 내 모로코 사회 열광…경찰과 충돌도 축구 03:22 0
68296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경기 모습 광주제일고에 "스벅 가야지" 구호…배재고, 교육청 조사받는다 야구 03:22 0
68295 슛하는 변준형 정관장 변준형·KCC 허훈, 프로농구 '연봉 킹'…나란히 8억원 농구&배구 03:22 0
68294 대한항공 새 아시아 쿼터 야마모토 류(오른쪽) 유광우 트레이드한 대한항공, 일본인 세터 야마모토 영입 농구&배구 03:22 0
68293 [영상] 야유 속 귀국한 홍명보…손흥민 [영상] 야유 속 귀국한 홍명보…손흥민 "다시 죽기 살기로 뛸 것" 축구 03:22 0
68292 오타니의 루키 카드 '전 세계 한 장' 오타니 루키 카드, 역대 최고액 '39억원' 낙찰 야구 03:22 0
68291 학원 스포츠까지 물들인 혐오…KBO 드래프트엔 영향 없나 야구 03:22 0
68290 [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O 올스타전 맞춰 10개 구단 기념우표 나온다 야구 03:21 0
68289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03:21 0
68288 흥국생명 이다현 여자배구 흥국생명 이다현, 일본 NEC로 한 시즌 임대 이적(종합) 농구&배구 03:21 0
68287 축구대표팀과 영상통화 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 [월드컵] 독일 총리 "대단한 경기" 위로했다가 여론 뭇매 축구 03:21 0
68286 2025년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자 삼성 디아즈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선수, 팬 투표로 100% 선발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