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10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 복귀…이승우는 불발

손준호, 10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 복귀…이승우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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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나설 26명 확정…2003년생 강성진 첫 발탁

우승컵 들고 환호하는 대한민국
우승컵 들고 환호하는 대한민국

(부산=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9.12.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10개월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가운데 최근 K리그1 무대에서 뜨거운 골 감각을 자랑한 이승우(수원FC)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26명을 발표했다.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려 유럽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불러들이기는 어려워 이번 대표팀은 국내파를 위주로 구성됐다.

외국 클럽에 속한 선수는 손준호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수비수 권경원 정도다.

특히 손준호는 지난해 9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9년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앞장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미드필더 황인범은 FC서울 단기 임대가 끝난 뒤 거취를 고심하는 가운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 스틸러스의 고영준, FC서울의 이상민과 강성진, 김천상무의 김주성, 수원FC의 이기혁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이 중 강성진은 2003년생으로는 처음 A대표팀에 뽑힌 선수가 됐다.

이기혁은 연령별 대표로 공식 경기 출전 경력 없이 A대표팀에 선발됐다. 앞서 그의 각급 대표 경력은 22세 이하(U-22) 대표팀 국내 훈련 참가뿐이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 데뷔,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발탁 가능성이 거론되던 이승우(수원FC)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더운 날씨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새롭게 뽑힌 선수들은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라며 "이들이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대표팀이 추구하는 전술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3년 시작해 2019년까지 총 8차례 열린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총 5차례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최근 3차례 대회(2015, 2017, 2019년)에선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올해 4연패를 노린다.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한 뒤 바로 출국하며, 20일 중국,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2022 EAFF E-1 챔피언십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

▲ GK =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 DF =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상민, 윤종규(이상 서울), 김주성(김천),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 MF = 권창훈(김천),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동현(강원), 엄원상(울산), 나상호, 강성진(이상 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 FW = 조규성(김천),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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