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감독 "1차전 진 '수원 더비' 홈에서 기필코 이겨야"

수원FC 감독 "1차전 진 '수원 더비' 홈에서 기필코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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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 각오 밝히는 수원FC 김도균 감독
취재진에 각오 밝히는 수원FC 김도균 감독

[촬영 이의진]

(수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1차전을 원정에서 내줬다. 홈에서 하는 더비,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지난 2월 26일 시즌 첫 번째 수원 더비에서 0-1로 패했다.

김 감독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다가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만들었으니 오늘도 승점 3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5월 치른 6경기에서 2무 4패로 부진했던 수원FC는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런 상승세의 중심에는 단연 5월 28일 울산 현대(1-2 패)전부터 김천, 포항전까지 리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승우가 있다.

김 감독은 "이승우는 경기 중 기량도 훌륭하지만, 끈질기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감독으로서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흡족해했다.

특히 포항전에서 나온 이승우의 멋진 오른발 발리슛 선제골을 언급하며 "진짜 멋있는 골이라고 이야기해줬다. 농담 삼아 크로스인지 슈팅인지 물어봤는데 본인은 슈팅이라고 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수원FC 상승세의 요인 중 하나로 최근 들어 안정된 수비가 꼽힌다.

그간 수원FC는 성남FC와 공동 리그 실점 1위(29실점)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김 감독은 지난 17일 김천과 경기에서 공격수 김현을 센터백으로 출전시키는 등 극약처방을 내렸다.

고육책이 통했는지 최근 연승 구간에는 두 경기 중 한 골만 내줬다.

김 감독은 "수비는 지금도 계속 고민 중"이라며 "김현도 지난 김천과 경기에서 다쳐 오늘은 기존 수비진을 믿고 포백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패를 당하는 등 4경기째 승리가 없던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 역시 이날 더비에 앞서 필승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우리가 급한 상황이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비는 항상 힘들고 어렵다"며 "선수들에게 이겨내자고 주문했다. 오늘은 어떻게든 과정보다도 결과를 가지고 돌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활약이 좋은 상대 이승우를 두고 "컨디션이 워낙 좋다. 득점력도 있고 공을 가졌을 때 한 명을 제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이승우가 활약하는 우리 오른쪽 측면에 압박을 높여 움직일 공간을 줄이겠다"며 "우리 페널티박스 안에서 맨마킹을 강하게 해서 (이승우에게) 시간과 여유를 주지 않도록 수비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스를 이용한 이승우의 공격이 많이 보인다"며 "라스에게 들어오는 패스를 일차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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