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박민지 '리턴매치'…24일 BC카드 한경컵에서 라이벌전(종합)

임희정·박민지 '리턴매치'…24일 BC카드 한경컵에서 라이벌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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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임희정.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양강'으로 자리 잡은 박민지(24)와 임희정(22)의 라이벌전이 경기도 포천으로 옮겨 열린다.

둘은 오는 2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총상금 8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임희정과 박민지는 지난 19일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임희정은 우승, 박민지는 3위를 했다.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상금랭킹 1위(4억9천403만 원), 다승 1위(2승),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대세 굳히기'를 위해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가 요긴하다.

우승한다면 임희정의 추격을 한동안 여유 있게 따돌리고 하반기를 맞이할 든든한 밑천을 마련할 수 있다.

박민지는 최근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펼쳐 1위와 3위에 오르는 등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박민지는 2년 전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바람을 점검하는 박민지.
바람을 점검하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 2위(4억619만 원)로 뛰어오른 임희정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4위 이하로 밀리면 상금랭킹 1위도 바뀐다.

한동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을 쓰지 못했던 임희정은 지난 19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54홀 최소타와 72홀 최소타 기록을 내리 갈아치우며 6타차 완승을 거둬 상승세로 돌아섰다.

임희정은 "사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샷 감각이 좋아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승리의 V자를 그리는 임진희.
승리의 V자를 그리는 임진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무명 신세에서 탈출한 뒤 올해도 3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임진희(24)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진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리도 늘고 그린 적중률도 많이 올랐다. 확실히 샷이 좋아졌다"면서 "이번 시즌 최종 목표는 작년보다 상금을 두 배 이상 획득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에 1승씩 따낸 박지영(26), 성유진(22), 유해란(21), 장수연(28), 정윤지(22), 조아연(22), 홍정민(20)이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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