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김영권 헤딩골…벤투호, 이집트에 전반 2-1 리드

황의조·김영권 헤딩골…벤투호, 이집트에 전반 2-1 리드

링크핫 0 640 2022.06.14 20:50
황의조
황의조 '기쁨의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황의조가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6.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장보인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상대인 이집트를 맞아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 친선경기에서 황의조(보르도), 김영권(울산)의 연이은 헤딩골로 전반을 2-1로 앞섰다.

이날 이집트와 경기는 벤투호가 6월에 치르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앞서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우루과이를 겨냥한 '남미 모의고사'로 2일 브라질(1-5 패),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 무)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벌였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이 32위로 한국(29위)보다 조금 낮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며 이번 방한에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로 손흥민(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비롯해 오마르 마르무시(슈투트가르트),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 등 유럽에서 뛰는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지금까지 한국과 이집트는 상대 전적에서 5승 7무 5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의 마지막 승리는 2001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LG컵 4개국 친선 대회(2-1 승)에서였다.

기뻐하는 한국
기뻐하는 한국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김영권이 선제골을 넣은 황의조 등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환, 김영권, 손흥민, 황의조. 2022.6.14 [email protected]

벤투 감독은 칠레, 파라과이전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노리는 손흥민을 황의조와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이집트에 맞섰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권창훈(김천)이 좌우 측면을 맡고,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서울)이 빠진 중원에는 백승호(전북)와 고승범(김천)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전북)-김영권-권경원(감바 오사카)-김태환(울산)으로 꾸렸고,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경기 초반 이집트의 압박에 고전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6분 첫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단박에 바꿔놓았다.

볼배급이 원활하지 않자 하프라인 오른쪽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의 김진수를 보고 길게 넘겼다.

김진수는 바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헤딩으로 이집트 골문에 꽂아 넣었다. 황의조의 A매치 16호 골.

두번째 골은 김영권
두번째 골은 김영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전반 김영권이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2.6.14 [email protected]

물꼬를 트자 추가 골은 6분 만에 나왔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상대 오른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황의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흘려주자 공격에 가담했던 중앙수비수 김영권이 골문 왼쪽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 집중력에서 다시 한번 숙제를 확인하면서 전반 38분 추격 골을 허용했다.

수비 숫자는 많았지만, 문전 혼전 중 상대 최전방 공격수 무스타파 무함마드에게 편하게 슈팅 기회를 내주고 실점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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