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40년 만에 '구옥희 진기록' 넘을까…한국여자오픈 출격

박민지, 40년 만에 '구옥희 진기록' 넘을까…한국여자오픈 출격

링크핫 0 600 2022.06.14 09:55

16일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도전

KLPGA에서 시즌 세 차례 타이틀 방어는 1982년 故 구옥희 '유일'

작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민지.
작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박민지.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지 천하'를 꿈꾸는 박민지(24)가 40년 만에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3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사례는 지금까지 딱 한 번뿐이다.

작고한 구옥희가 1982년 수원오픈, 동해오픈, KLPGA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올해 두 차례 우승을 모두 작년에 정상에 올랐던 대회에서 따냈다.

시즌 2차례 타이틀 방어도 지금껏 KLPGA투어에서 구옥희를 포함해 3명만 해냈던 진기록인데 박민지가 기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가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투어 사상 유례가 없는 시즌 4차례 타이틀 방어라는 이정표를 세울 발판을 마련한다.

박민지는 "새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대회 코스가 작년과 같아 박민지는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해 박민지는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라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소타 기록(201타)을 세웠고, 결국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271타)까지 만들었다.

작년 3라운드에서 적어낸 64타는 코스레코드로 남아 있다.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 상금랭킹 1위를 더 굳게 다지고, 대상 포인트 1위까지 가져올 수 있어 '민지 천하 시즌 2'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각오다.

작년 준우승 설욕을 노리는 박현경.
작년 준우승 설욕을 노리는 박현경.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와 매치 플레이나 다름없는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박현경(22)은 설욕을 벼른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현경은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민지에게 상금랭킹 1위를 내준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반격에 나설 태세다.

시즌 초반 5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이 끊겼다가 박민지가 우승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10위로 분위기를 바꾼 유해란은 시즌 2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린다.

유해란 말고도 박지영(26), 정윤지(22), 홍정민(20), 조아연(22), 장수연(28), 성유진(22) 등 올해 챔피언들도 다 같은 욕심이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대회 때마다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상금랭킹 3위 이예원(19)과 상금랭킹 5위 이가영(22)은 첫 우승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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