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5-1 대승 뒤 그라운드에 남아 훈련한 '세계 최강' 브라질

한국에 5-1 대승 뒤 그라운드에 남아 훈련한 '세계 최강'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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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에르 브라질 수석코치 "내일 이동 대비 컨디션 유지 차원"

한국과의 경기 마치고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는 브라질 선수들
한국과의 경기 마치고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는 브라질 선수들

[촬영 최송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평가전 완승을 거둔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경기를 마치고도 그라운드에 남아 훈련을 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끝난 직후 그라운드 한쪽엔 훈련용 폴을 비롯한 연습 도구가 등장했다.

그리고는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했던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 등 브라질 선수 일부가 경기장을 떠나지 않은 채 그쪽으로 다가가 볼을 잡더니 패스 등 기술 훈련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돌면서 인사하는 선수들을 보낸 뒤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있던 팬들은 뜻밖의 볼거리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장내엔 "브라질 대표팀이 비공개 훈련을 요청했다. 선수들을 보고 계시는 팬들은 경기장 밖으로 이동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여러 차례 울려 퍼졌다.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한 마지막 팬들까지 관중석을 뜬 뒤에도 브라질 선수들의 훈련은 이어졌다. 경기가 끝나고 1시간가량이 지나서야 브라질 대표팀은 완전히 철수했다.

통상 친선경기의 경우 원정팀의 사령탑이 먼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홈 팀 감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브라질 팀의 훈련이 이어지면서 이날 공식 기자회견은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과 황의조(보르도)가 먼저 진행한 뒤 브라질 치치 감독으로 이어졌다.

공식 기자회견에 치치 감독과 함께 참석한 브라질 대표팀의 클레베르 샤비에르 수석코치에게 묻자 "경기에 뛴 선수도 있고, 뛰지 못한 선수도 있는데, 이동 일정 때문에 내일은 훈련할 수 없어서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 2골 등 5골을 터뜨려 한국을 5-1로 완파한 브라질은 일본으로 이동, 6일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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