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놓친 전북 김상식 감독 "소극적·위축된 플레이 아쉬워"

조 1위 놓친 전북 김상식 감독 "소극적·위축된 플레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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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호앙아인과 ACL 조별리그 4차전서 1-1 무승부

기자회견하는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기자회견하는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서울=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 전북 현대와 호앙아인 잘라이의 경기 종료 후 전북 김상식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26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무승부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 선두 자리를 내준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아쉬움을 곱씹었다.

전북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2022 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7분 문선민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후반 17분 호앙아인의 응우옌 반 토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무승부로 끝나 아쉽다. 3일 간격으로 치른 4번째 경기였는데, 회복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선취골을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쉽고, 다음 시드니FC(호주)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 속에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탓인지, 전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58.1%-41.9%로 앞섰지만, 슈팅 개수에선 9(유효 슛 1)-16(유효 슛 2)으로 밀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호앙아인과 지난 3차전(전북 1-0 승) 경기를 분석해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을 들고나왔다. 선취골이 들어갈 때까지는 경기 내용이 좋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그 후 선취골을 지키기 위한 소극적이고 위축된 플레이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호앙아인이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 위주의 공격을 전개할 것이라 예상했고, 그 부분에 대비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고 실수를 많이 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호앙아인이 전술적·체력적으로 다른 아시아 팀들과 대등한 데다 홈 이점까지 있었기에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2무(승점 8)를 거둔 전북은 같은 날 시드니FC를 3-0으로 완파한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승점 9·3승 1패)에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다시 순위를 끌어 올리려면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를 노려야 한다.

전북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시드니와 5차전을, 다음 달 1일 오후 11시에는 요코하마와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앞서 전북은 시드니와 1차전에선 0-0 무승부를, 요코하마와 2차전에선 1-0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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