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66점 차 대승' 여자농구 박수호 감독 "컨디션 회복 중점"

[아시안게임] '66점 차 대승' 여자농구 박수호 감독 "컨디션 회복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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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박수호 감독
작전 지시하는 박수호 감독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박수호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9.18 [email protected]

(나고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66점 차로 완파한 여자 농구 대표팀의 박수호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다녀온 여독이 남아있다며 컨디션 회복에 의미를 뒀다.

박 감독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월드컵 다녀와서 바로 나고야로 와서 여독도 풀리지 않았고 시차 적응도 아직 덜 돼서 오늘은 최대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이날 말레이시아를 106-40, 무려 66점 차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83위로 한국(14위)보다 크게 낮으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4년 만에 출전할 정도로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다.

1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선 대승을 기대할 만한 상대였다.

대표팀은 독일에서 열린 FIBA 월드컵에 참가했다가 11일에 한국으로 돌아간 뒤 15일 저녁 나고야에 왔다.

이동 이후 몸 상태가 완전히 다 올라오지 않은 탓인지 이날 한국은 초반 야투 난조 속에 말레이시아와 뜻밖의 접전을 벌이다가 1쿼터 후반부부터 슛이 들어가고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몸이 좀 무거웠고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었다. 저희 선수들이 첫 경기를 깔끔하게 잘하는 편이 아니기도 해서 예상을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잘 마무리해줘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여자 농구, 106-40으로 말레이시아 격파
한국 여자 농구, 106-40으로 말레이시아 격파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9.18 [email protected]

이날 박 감독은 5명씩 2개 조로 한 쿼터를 양분해서 뛰게 해 출전 시간을 고루 배분했다. 발 쪽이 좋지 않아 관리 차원에서 결장한 슈터 강이슬(우리은행)을 제외하고 10명이 모두 18∼20분대를 소화했다.

박 감독은 "조별리그 이후를 고려하면 지금부터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우리는 11명이 있다 보니 더 필요하다"면서 "시간 분배 차원으로 그렇게 운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활동으로 불참이 예고됐던 박지현(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 외에 '대들보' 박지수(KB)도 부상 회복으로 합류가 불발되면서 최종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않고 11명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박 감독은 "박지수나 박지현이 우리 팀에 많이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우리는 어느 한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은 채 훈련했다. 그 선수들이 없는 채로 훈련도 많이 하고 평가전도 치른 터라 선수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1일 몽골, 22일 대만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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